부산의 총인구가 25년만에 350만 밑으로 떨어졌다. 졸업하면 '실업자' 대열 부산 지역 대졸 실업률은 전국 최고다. 실질적 고용평가 지수인 고용률은 전국 최하다. 이번주 언론에는 부산시민을 우울하게 하는 뉴스들이 많이 나왔다. 부산 실업률 확 떨어졌네 그런데 부산시에서 발행하는 부산시보엔 부산시민의 이런 정서와는 전혀 맞지 않는 뉴스가 뜬다. 이번 주 부산시보는 부산의 월별 실업률이 대폭 하락했다며 환호작약했다. 시보라 해도 어느 정도 공감할만한 수준은 되어야 한다. 인구가 30만이나 줄고 고용사정도 전국 최악이라는 뉴스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월별 실업률의 반짝 변동을 대서특필하며 부산시민을 황당하게 하는 부산시보의 행태는 참 봐주기 어렵다. 부산시보가 시정을 비판하라는 게 아니다. 시기적 맥락을 맞추는..
임시수도기념관, '이승만기념관' 개명 논란 부산시가 임시수도 기념관을 이승만기념관으로 바꿀 것을 검토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부산의 지역신문인 국제신문이 보도한 바에 의하면 지난 5월 초 허남식 시장이 기념관을 방문했을 때 관계자 등에게 "임시수도 기념관이라는 이름이 적당한지 알아보라" 지시한 이후 임시수도기념관의 명칭변경 문제가 등장했다고 합니다. 이후 지난 5월 26일 부산시는 항도부산편집위원회에서 '이승만 기념관' 명칭 변경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고 합니다. 여기서 부산시 관계자는 김영삼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관은 있지만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은 없다면서 3년 거주한 인연이 있는 임시수도기념관이 검토의 대상은 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런..
연평도 포격 사태로 불안한 나날이다. 그와 관련해 요즘 부산에 질알이 풍년이다. 12월1일자 부산시보 헤드라인은 부산이 Buy-Busan 운동을 벌인다는 기사를 전하고 이다. 그런데 무슨 이런 편집이 다 있나. 부산을 사라고 싫컨 떠들어놓고 그 아래엔 전쟁 분위기 물씬 나는 폭력적 사진을 커다랗게 걸어놓고 있다. 김정일 불 태우는 부산의 할배들 모습 보면 부산을 살 맘이 어찌 날까. 그냥 달아나고 싶을뿐이다. 6면에선 트리축제를 알리면서 부산의 낭만에 빠져보라고 쓰고 있다. 이미 1면에서 김정일 불 태우는 할배들 모습에서 오만 정 다 떨어졌는데 누가 이런 곳에 축제를 보러 온단 말인가? 괜히 잘못했다 포탄 맞을지도 모르는데. 그 와중에 부산의 수영구는 한술 더 뜬다. 중국이 북한 포격에 유감 표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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