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7일 강기갑 대표를 인터뷰 했습니다. 강기갑 대표는 예산안과 노동법 날치기로 꼬인 정국을 새해에 어떻게 풀어갈 것이냐는 질문에 소수 정당으로서 한계를 느낀다면서 국민과 함께 차근차근 풀어갈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노조법을 통과시킨 추매애 의원에 대해서는 비정규직접 처리에서 본 게 있어 마음을 놓고 있었는데 믿는 도끼에 발등이 아니라 심장을 찍힌 심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노동당에 대해선 민주노총 조합원의 4%만 민주노동당 당원인 현실을 지적하며 민주노총당도 되지 못한다고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앞으로 민주노동당이 여성, 청년, 학생, 상공인, 소상공인들 이런 사람들을 끌어안는 적극적 대중 행보를 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강기갑 대표는 "재벌까지도 우리가 끌어안아야" 한다며 오해의 ..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를 만났습니다. 강기갑 대표의 근황, 정치 입문 계기, 각종 정치 현안에 대한 대응 계획 등 여러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다 개콘 남보원에 대한 얘기가 나왔습니다. 이전까지 심각해보였던 강기갑 대표의 표정이 '남보원' 얘기에서 밝아졌습니다. 강기갑 대표를 패러디하고 있는 개콘의 박성호씨에게 할말이 없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강기갑 대표가 수염 사이로 하얀 이를 드러내며 웃으면서 입을 뗐습니다. 바로 옆에 두었던 캠코더를 들어 강기갑 대표의 말을 담았습니다. 강기갑 대표의 얘기를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정치인이 풀어주지 못하는 국민의 답답한 속을 박성호씨 같은 개그맨들이 후련하게 해줘서 고맙다. 어떤 눈치도 보지말고 열심히 국민을 웃겨주시라. 국회 강기갑이 개콘 강기갑에게 전하는 말 ..
"세종시에선 공무원들이 국민 발 밑에서 일합니다." 10일한명숙 공대위의 대표를 맡고 있는 이해찬 총리와의 간담회가 끝나고 근처 호프집에서 자리를 이어가다 세종시 얘기 중에 나온 말입니다. 발밑에서 어떻게 일한다는 말일까요? 조금 더 들어봤습니다. "위에서 보면 정원밖에 안보여요." "그럼 건물 옥상이 정원이란 말입니까?? "그렇죠." 공무원이 시민의 발밑에서 일한다는 말의 의미가 이제야 풀렸습니다. 시민들은 공공기관 옥상에서 한가로이 놀고 그 아래에서 공무원들이 일을 한다는 말이었습니다. 바로 아래처럼 말입니다. 그렇다면 세종시를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옥상공간의 활용도를 높일려고? 옥상 정원은 공간효율성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해찬 총리의 설명에 의하면 정부청사의 옥상정원은 국민의 종복인..
12월 10일 한명숙 공대위상임위원장 이해찬 총리와의 대화 마지막에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거다란 : 제가 볼 때 이해가 안되는게 어떻게 정권을 천년만년 잡고 있을 것처럼 저렇게 밀어붙이기를 할 수 있는 건지. 3년 뒤 퇴임을 생각한다면 이처럼 막무가내로 할 수 없을텐데 그런 걸 전혀 개의치 않는 듯 합니다. 그렇다고 계속해서 집권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 거 같은데. 도대체 이 정권의 본질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이해찬 : 내년 지방선거가 끝나고 나면 지금과 양상이 많이 달라질 겁니다. 임기가 반밖에 안남은데다 지방선거 결과가 나쁘면 중간평가에서 몰락하는 정치세력이 될 거고 그러나 저러나 다음 대권을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격화 될 수박에 없잖아요. 특히 세종시로 박근혜대표와 갈등이 심해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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