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 강병기 정무부지사는 김두관 지사가 임명했습니다. 같이 한 도청에서 근무하면서 김두관 도지사와 만나고 협의할 일이 많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김두관 도지사와 어떻게 지내시냐고 물었는데 예상 밖의 대답이 나왔습니다. 만날 일이 거의 없다는 겁니다. 강병기 부지사는 "따로 논다"는 말도 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두 가지 있었습니다. 정무부지사의 역할이 그렇다고 합니다. 이날 열린 도정협의회 공청회에 김두관 도지사가 참석할 수 없어 강병기 정무부지사가 대신 참석했는데 바로 이런 역할 때문입니다. 그리고 김두관 도지사가 만나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고 합니다. 들리는 말에는 수백명이 면담 대기중이라는 얘기가. 거기에 강병기 부지사 자신까지 입을 대려니 좀 그렇다고 합니다. 강병기 정무부지사 ..
10월12일 강병기 경남도 정무부지사의 블로거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가장 묻고 싶었던 건 지난 지방선거의 핵심공약이었던무상급식이었습니다. 공약 이후 그 추진상황이 잘 공개되지 않고 있는데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강병기 부지사는 2014년까지 경남 도내 모든 초중학교의 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고 합니다. 현재 경남도 교육청과의 합의를 하고 얼마전 발표까지 했다고 합니다. 강병기 부지사에게 무상급식 추진 상황 직접 들어보시죠.
1. 언제 어떻게 블로그를 시작하셨나요? 12년 전인 98년 처음 초고속 인터넷을 깔았습니다. 주로 놀던 곳은 스타크래프트 같은 게임이 아니라 한겨레 토론방이었습니다. 논객들의 치열한 토론은 정말 흥미진지했습니다. 고수들의 현란한 글솜씨에 밤이 가는줄 모르고 빠져 읽었죠. 어떻게 하면 나도 저렇게 쓸 수 있을까 부러웠습니다. 댓글부터 시작했습니다. 물론 악플이었죠. 게시글도 써봤는데 다음날 겁이 나서 열어보기가 두려웠습니다. 저녁에 쓴 편지 아침에 찢어버리는 그런 심정보다 더 화끈거리는 경험이었죠. 날카롭게 비판하는 댓글이 있을까 두렵기도 했고요. 의외로 공감을 표하는 댓글이 보이더군요. 눈팅은 그렇게 인터넷에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왕 인터넷에서 토론으로 놀거면 제대로 써보고 싶었습니다. 논객처럼 나도 ..
6월18일 저녁 7시 부산대학교에 있는 효원낙지불고기집 2층입니다. 6.2 선거가 끝나고 김정길 전 장관이 카페와 홈페이지에 벙개를 때렸는데 그에 호응해 20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20대 대학생부터 50대 주부까지 다양한 분야와 연령대의 시민이 김정길 전 장관을 만나고 싶어했습니다. 여자분들이 남자보다 좀 더 많이 왔는데 정치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정치인과의 만남에 부산시민들이 얼마나 관심을 보일까 걱정스러웠습니다. 수도권의 정치인들도 벙개 공지로 시민들을 십수명을 모으는 게 쉽지 않습니다. 부산은 더 어렵지않을까 생각하며 10 명 넘는 정도로 예상했는데 의외로 그 두 배가 넘는 분들이 오신 겁니다. 모임 중에도 참석장소를 묻는 전화가 계속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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