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부처님 오신 날 안철수 의원이 부산에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안철수 의원의 말을 들을 기회를 얻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간담회 시작부터 들으러 왔다고 말했는데 실제로도 듣는 시간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참석자들의 질문과 당부에 안철수 의원은 핵심적이고 간결한 답변을 했고 그 덕분에 참석자들은 더 많이 말할 기회를 얻은 것입니다. 간결한 답변이었지만 안철수 의원은 자신이 펼치려는 새정치와 앞으로의 정치활동에 대해 명료하게 풀어냈습니다. 그리고 간간이 섞은 농담으로 부드럽고 활발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간담회를 이끌어나갔습니다. 강의로 다져진 안철수의 대중 소통법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나온 안철수 의원의 답변만을 따로 모아 봤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안철수 "오늘 부..
5월 2일 경남블로그공동체 주관의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블로거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이날 경남도민일보 초청으로 강연을 하러 온 정동영 전 장관이 강연 직전 2시간을 할애해 블로거들을 만난 것입니다. 간담회의 주제는 최근 퍠쇄 위기를 겪고 있는 개성공단 관련한 내용이었습니다. 정동영 전 장관의 이야기는 명쾌하고 일목요연했습니다. 개성공단의 진행 과정과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관계를 확실히 이해시킨 그의 말은 개성공단과 남북관계에 관한 지침서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전직 통일부 장관으로서 남북관계에 관한 깊은 경험이 담긴 정동영 전 장관의 조언은 박근혜 정권이 새겨 들을만합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박근혜 정부가 남북관계에서 중요한 지혜를 얻게 될 겁니다. 정동영 전 장관의 말들만 모아 흐름에 맞게 연결..
통합진보당 사태가 결국 파국으로 치달았다. 사태 해결에 가장 중요했던 이석기·김재연 제명안이 부결되고 당 내에선 분당 논의가 나오기 시작했다. 강기갑 대표가 당선될 때만해도 통합진보당의 쇄신은 가능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김제남 의원이 기권으로 구당권파의 손을 들어주면서 사태는 완전히 틀어져 버렸다. 이로서 진보진영 전체가 석달 넘게 매달렸던 통합진보당 사태는 가장 우려하던 결말로 끝났고 기대했던 진보시즌2는 수포로 돌아갔다. 지난 7월 20일 통진당 사태를 최초 폭로한 이청호 의원을 만났다. 이청호 의원은 첫 폭로 이후에도 계속 핵폭탄급 폭로를 이어가면서 이 사태에 핵심적 역할을 떠나지 않은 인물이다. 이청호 의원을 만났을 때는 강기갑 대표 당선으로 통진당 사태 해결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을 때였다. ..
11월 14일 오후 경남도청 소회의실에서 김두관 도지사의 블로거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김두관 지사의 인상적인 답변 9개를 소개합니다. "도의회에서 2시간 동안 말하고 왔습니다." 간담회장 들어설 때 김두관 지사의 얼굴이 약간 달아올라 피로해보였습니다. 그런 점을 설명하려고 한 말이었습니다. 참고로 김두관 지사는 도의회 출석율이 100%입니다. 단체장 중에 100% 출석율은 김두관 도지사가 유일한데 김두관 지사는 일정을 정할 때 먼저 도의회 일정을 박아놓고 정한다고 합니다. "홍수환 선수가 국민적 영웅인데 훈장을 못받았다고 합니다. 이겼을 때 어머니에게 '챔피언 먹었어'라고 했는데 대통령이나 높은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빼서그런거 아닌가 하는..." 경남도청은 매달 1일 직원들이 모여 특강을 듣는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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