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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 오후 경남도청 소회의실에서 김두관 도지사의 블로거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김두관 지사의 인상적인 답변 9개를 소개합니다.


"도의회에서 2시간 동안 말하고 왔습니다."

간담회장 들어설 때 김두관 지사의 얼굴이 약간 달아올라 피로해보였습니다. 그런 점을 설명하려고 한 말이었습니다. 

참고로 김두관 지사는 도의회 출석율이 100%입니다.  단체장 중에 100% 출석율은 김두관 도지사가 유일한데 김두관 지사는 일정을 정할 때 먼저 도의회 일정을 박아놓고 정한다고 합니다. 


"홍수환 선수가 국민적 영웅인데 훈장을 못받았다고 합니다. 이겼을 때 어머니에게 '챔피언 먹었어'라고 했는데 대통령이나 높은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빼서그런거 아닌가 하는..."

경남도청은 매달 1일 직원들이 모여 특강을 듣는다고 합니다. 김두관 지사도 빠짐없이 참석해서 듣고 있는데 지난번 특강은 홍수환 선수였다고 합니다.


"누가 강력히 빼라고 해서 했는데 유일하게 칼 데본 거 였습니다. 전체적인 판은 괜찮지 않나요?"

 한 블로거가 "지사님 얼굴에 점이 사라졌네요"라고 말하자 김두관 지사의 답변. 그런데 점 빼는 건 칼이 아니라 레이저죠.


"민주도정협의회의 입장과 같다고 보면 될 겁니다." 

한미 FTA에 대한 김두관 지사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 민주도정협의회는 한미FTA 비준 보류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남민주도정協 "한미 FTA 비준 유예해야" (기사 링크)


대신 물어봐 달라는 트위터러의 멘션





"쪼매 있습니다."

차기는 아니라도 차차기는 대통령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냐는 단답형 요구 질문에 웃으며 한 말.


"대통령이 되었을 때 걱정이 듭니다. 그림이 아직 없습니다. 앞으로 길게 보고 해야한다고 생각합다."

차기 대권에 정말 생각이 없냐는 재차 질문에.


"한국에 계신 분이면 관심을 가질 겁니다. 저를 보면서 조마조마할 겁니다."

"김두관은 혼자 다 먹을 사람같지 않다. 하하" 


다른 지역에 계신 분들도 김두관 지사를 좋아하고 관심을 많이 가지는데 그 이유가 뭐인지 생각해봤냐는 질문에.


한국지방자치 역사에 처음으로 공동정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초기에 통상전문가가 필요하다며 야당에 양해를 구하고 부지사를 경제전문가로 하라는 말도 있었는데 제가 약속을 지켰습니다. 정당에서 선출되신 분들도 전문가의 의견을 잘 청취하면서 지사를 충분히 보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동정부를 경남처럼 형식을 갖춰 하는 곳은 없을 겁니다.

지사로서 자신에게 몇점을 줄 수 있냐는 질문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으면 저를 잡아죽일려 할 건데 그런 건 아닌 거 보니 이해해주시는 거 같아요."

전임 도지사의 설거지를 하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
 

"윤실장에게 한번도 전화 안했습니다. 낙선 후도 바로 못하고 사흘뒤 쯤 전화했습니다."

 김두관 지사의 비서실장 출신으로 이번 함양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윤학송 후보에게 힘이 되어주셨냐는 질문에 "사실 결벽증이 좀 있다"면서 하신 말씀.


"경원대 홍종학 교수님이 쓴 프레시안의 <안철수를 믿지 않는다>를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사실 칼럼은 안철수 원장을 믿지 못하는 게 아니라 기대하는 내용이지요."

인터넷의 여론을 잘 보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 중에서.

나는 안철수를 믿지 않는다 (기사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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