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서 요즘 빅이슈인 안철수로 검색해봤다. 손을 튕겨 내리는데 조선일보 기사가 걸린다. 살짝 짜증이 났고 어서 넘겨야 겠다고 생각했다. 바로 밀어 내렸다. 그런데 똑같은 조선일보 기사 트윗이 또 나타난다. 그 아래도 또. 그 아래 아래도 또. 성질이 나서 아이폰 화면을 세게 튕겼다. 그런데도 조선일보 기사는 없어지지 않고 계속 떴다. 이제 화면을 신경질적으로 튕기기 시작했다. 한참을 내려가고나서야 조선일보 기사 링크가 사라졌다. 나중에 세어보니 연속해서 뜬 조선일보 기사 링크 트윗은 무려 23개였다. 이따위 트윗을 이렇게 조직적으로 올린 사람들이 궁금했. 이 트윗들을 올린 아이디는 총 13개다. 아이디들은 살펴봤는데 공통점이 아주 깊었다. 아이디가 koko나 dodo, popo, dd 등 별 의미없는..
5월1일자 조선일보에 해운대 특집면을 발행했다. 면수는 무려 8면이나. 조선일보는 해운대의 미래를 제시하면서 뉴올리언스와 뉴욕 두 항구도시의 예를 든다. 이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 해운대는 항구가 아니라 해수욕장이다. 예를 들려면 유명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세계적 대도시의 사례를 비교했어야했다. 조선일보가 해운대 특집면을 발행한 이유는 뭘까? 메인 기사 뒷부분에 이 특집면의 속셈이 나온다. '해운대 변화의 화룡점점'이라며 올해 연말 착공 예정인 해운대관광리조트를 소개한다. 본색을 드러낸 조선일보는 이제 노골적인 홍보에 들어간다. 한번 시작한 홍보는 거침이 없다. 해운대가 '대부분 자연, 절경'이라면서 그 모자란 부분을 채워주는 것이 해운대관광리조트란다. 해운대에 고층건물이 병풍처럼 둘러싼 해운대가 대부분..
(단독) 민주노총 시민단체 폭행 동영상 8월6일 조선일보가 단독보도라며 요란을 떨며 올린 평택에서의 폭력장면이다. 평택에는 경찰과 노조원, 사측 용역과 노조원 간의 충돌이 흔히 벌어지고있다. 조선일보가 올린 이런 장면보다 더 박진감(?) 넘치는 경찰의 방패가 노조원을 내리찍는 폭행장면이 뉴스 때마다 방송되기도 했다. 이미 폭력이 난무하는 현장으로 인정(?)받고 있는 평택에서 조선일보가 마치 처음 본 일인 것 처럼 '단독'을 붙여가며 보도하는 건 좀 생뚱맞다. '단독'이라고 한 걸 보니 그래도 뭔가 달라서 붙인 것이다. 평택의 충돌 장면을 숱하게 봐온 국민들에게 조선일보는 뭐가 달라서 자신있게 '단독'을 붙여가며 보도한 걸까? 이 동영상은 시민이 경찰을 폭행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그러니까 조선일보가 다른..
봉하에서 조선일보 보신 분 있습니까? 왜 물어보냐면 저는 이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 때문입니다. 5월23일 노대통령의 서거소식을 듣고 봉하마을에 4시 경 도착했습니다. 마을로부터 약 1.3km 떨어진 삼거리 지점부터 차량이 통제되고 있었습니다. 마을 외곽의 공단 갓길에 차를 세워두고 봉하로 걸어갔습니다. 그러던 중 제 옆으로 언론사 취재차량이 하나 스쳐 지나갔습니다. 어디서 왔나 싶어 눈을 돌렸는데 그게 바로 조선일보 취재차량이었던 것입니다. 조선일보 취재차량을 발견한 지점은 봉하마을로부터 약 1.3km 정도 떨어진 삼거리 부근입니다. 아래 지도의 빨간 원 부분이 조선일보취재차량을 발견한 위치입니다. 삼거리에 들어선 조선일보 차량은 차량정체로 삼거리에서 10여 분 동안 오도가도 못하고 서있었습니다. 마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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