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전대통령 소환 다음날 조선일보 만평이다. 전두환씨 수사와 비교하면서 노전대통령이 대접받고 있다는 식으로 그리고 있다. 그런데 노전대통령과 전두환씨 간에는 조선일보가 밝히지 않은 너무나 큰 차이가 있다. 전두환씨는 소환에 불응하며 고향까지 내려가 있다 검찰에게 체포된 것이고 노전대통령은 스스로 검찰수사를 자처했다. 빨리 수사를 받고싶다고까지 했다. 조선일보가 이젠 앞뒤도 안맞는 소리로 노무현전대통령을 공격하고 있다. 이런 뻔히 보이는 수작에 국민들이 넘어간다고 생각하는 걸까? 정말 국민을 바보로 알고 있는 걸까? 조선일보의 만평은 그렇게 믿고싶은 사람들에게 띄우는 주문 수준이다. 이렇게 자위하고 모른 척하며 이 정권 남은 3년 조선일보가 이렇게 살아갈 모양인 갑다. 무너지는데 발악뿐이이니... ㅉㅉ 조선..
아침에 문 앞에 배달된 신문을 드는데 좀 무겁다. 세어보니 신문뭉치가 하나 더 있다. 조선일보다. 뭐지? 난 조선일보 안받아보는데. 신문을 안받아보는 옆집에도 조선일보가 똑같이 놓여있다. 알만했다. 조선일보가 무가지를 뿌린 것이다. 한겨레·경향 받아보는 집에 겁도 없이... 상쾌해야할 이 아침에 조선일보를 보니 기분이 참 뭐 같다. '이걸 어디다 버리지?' 생각하며 신문을 들었는데 윗 면에 엄마가 아이에게 신문을 읽어주는 사진이 나온다. 특별제작된 홍보지면이 신문을 덮고 있었다. 조선일보를 읽어주는 엄마라고? 갑자기 막장이란 단어가 스치고 지나간다. 아내의 유혹에서나 나올 법한 엄만데. 조선일보에도 F4가 있다고 자랑한다. 조선일보의 지면을 만드는 게 이렇게 얼굴 드러내고 자랑할 일일까? F4가 아닌 M..
5개 신문의 개각보도를 비교하는 포스팅을 써볼려고 오늘 조선, 중앙, 동아 세 개 신문을 샀습니다. 경향과 한겨레는 구독하고 있습니다. 가판대에서 세 개 신문을 빼서 계산대에 보여주니 직원이 의아해하는 눈치였습니다. 뭔가 편치않아하는 모습 같기도 했습니다. 신문을 사는데 굴욕감이 느껴졌습니다. 원래는 안보는데 일이 있어서 산다는 말을 하고 싶은 맘이 굴뚝같았습니다. 잡소리 그만하고 신문 함 보겠습니다. 먼저 경향. 측근인사라고 합니다. 참여정부 때 여당이 그렇게 비판하던 코드인사를 무늬만 바꾸고 있다고 합니다. 이명박정권의 인사가 국민을 위한 쇄신이 아니라 이명박정권을 위한 친위였다고 합니다. 한겨레의 시각도 다르지 않습니다. 친위체제를 출범시켰다고 비판합니다. 한겨레는 민주당 최재성 대변인의 KKK(경..
철거민들의 철거가 시작된 것은 19일 새벽 5시입니다. 그리고 이날 오전 10시 경부터 철거민과 경찰과의 격렬 대치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날 상황은 다음날인 오늘 아침 신문에 보도되어 나왔습니다. 20일자 조선일보 사회 9면입니다. "다시 불붙은 화염병"이란 굵은 글씨의 제목으로 어제의 철거민시위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부제에선 화염병이 26개월만에 재등장했다는 부분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 위에 사진이 참 섬뜩합니다. 불타는 듯한 붉은 배경에 검은 복면의 남자들이 6명이 아주 위협적인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니 뒤의 배경은 불이 아닙니다. 내부가 붉은 빛을 띠고 있을 뿐입니다. 조선일보 편집부가 화염병을 강렬하게 드러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저 사진을 고른 듯 합니다. 동아일보도 철거민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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