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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문 앞에 배달된 신문을 드는데 좀 무겁다. 세어보니 신문뭉치가 하나 더 있다. 조선일보다. 뭐지? 난 조선일보 안받아보는데. 신문을 안받아보는 옆집에도 조선일보가 똑같이 놓여있다. 알만했다. 조선일보가 무가지를 뿌린 것이다. 한겨레·경향 받아보는 집에 겁도 없이... 상쾌해야할 이 아침에 조선일보를 보니 기분이 참 뭐 같다.




'이걸 어디다 버리지?' 생각하며 신문을 들었는데 윗 면에 엄마가 아이에게 신문을 읽어주는 사진이 나온다. 특별제작된 홍보지면이 신문을 덮고 있었다. 조선일보를 읽어주는 엄마라고? 갑자기 막장이란 단어가 스치고 지나간다. 아내의 유혹에서나 나올 법한 엄만데.




조선일보에도 F4가 있다고 자랑한다. 조선일보의 지면을 만드는 게 이렇게 얼굴 드러내고 자랑할 일일까? F4가 아닌 M4라면 몰라도.




조선일보가 젊은 독자가 급했나보다. 소녀시대 윤아도 동원했다. 윤아야 좀 버텨보지지지지gee 그랬냐.




없으면 어쩌나 했는데 이날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기사가 하나 보인다. 수도권 외 지역에 부동산을 투자하라고 부추기고 있다. 역시 조선일보.




경제면을 보니 떡 이런 광고가 있다. 만약 블로거들이 '여성무모증' 광고를 올렸다면 어떻게 될까? 다른 많은 블로거들의 지탄을 받아 블로깅을 그만두었을지 모른다. 사이버모욕죄 말고 음란광고죄는 어떨까? 




제발 얘들아. ㄷㄷㄷ

누가 보지 못하게 조선일보를 휴지통 깊숙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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