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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일자 조선일보에 해운대 특집면을 발행했다. 면수는 무려 8면이나.





조선일보는 해운대의 미래를 제시하면서 뉴올리언스와 뉴욕 두 항구도시의 예를 든다. 이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 해운대는 항구가 아니라 해수욕장이다. 예를 들려면 유명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세계적 대도시의 사례를 비교했어야했다. 





조선일보가 해운대 특집면을 발행한 이유는 뭘까? 메인 기사 뒷부분에 이 특집면의 속셈이 나온다. '해운대 변화의 화룡점점'이라며 올해 연말 착공 예정인 해운대관광리조트를 소개한다.





본색을 드러낸 조선일보는 이제 노골적인 홍보에 들어간다.





한번 시작한 홍보는 거침이 없다. 해운대가 '대부분 자연, 절경'이라면서 그 모자란 부분을 채워주는 것이 해운대관광리조트란다. 해운대에 고층건물이 병풍처럼 둘러싼 해운대가 대부분이 자연, 절경이라는 소리는 조선일보에서 처음 듣는다. 40년 전 해운대를 말하는 건가. 





설계자 인터뷰까지 내보내는 조선일보. 이렇게 5개의 기사로 해운대관광리조트에 관한 (홍보)기사를 마무리 짓는다. 





해운대관광리조트 홍보를 끝낸 특집면의 나머지 지면은 해운대의 다른 잡다한 건물들과 광고로 채워진다. 





조선일보 해운대 특집면은 기사가 기사를 가장한 부동산 광고이다. 서울만 다루던 조선일보의 부동산 기사(광고)가 이제 부산 해운대까지 건드리기 시작했다. 부산사람 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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