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당이 진보정당과 통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참여당 유시민 대표와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가 몇차례 만나 의견을 교환하는 등 움직임도 구체적이다. 그런데 왜 참여당은 민주당이 아니라 진보정당과 통합하려 할까? 참여당 당직자가 언론에 밝힌 바에 의하면 "4·27 재보선 이후 독자노선은 사실상 어렵게 됐고, 민주당과의 합당 논의는 흡수통합 우려 때문에 당원들의 거부감이 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참여당이 mb정권 하에서 야권연대로 진보정당과 가까워진 것같은 착각을 하고 있는 게 아니가 생각된다. 참여당 관계자는 거부감을 이유로 들지만 진보정당과의 사이엔 이질감이라는 게 있다. 거부감은 맘만 바꿔먹으면 되지만 이질감은 섞일 수 없는 그 무엇이다. 이질감보다는 거부감이 훨씬 더 극복하기 쉬운 것이다. 국..
5월23일 봉하마을의 노무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모식에 야당의 각 당 대표들이 빠짐없이 참석했습니다. 그중에는 지난 김해을 재보선에서 패배한 국민참여당의유시민 대표도 있었습니다. 친노의 성지라는 봉하마을을 여당에게 내준 유시민 대표로선 참 면목이 없는 자리입니다. 추모객들과 인사 나누는 유시민 대표의 웃음도 다소 어색해보였습니다. 유시민 대표는 참배 후 한마디를 듣겠다고 몰려온 기자들도 씁쓰레 웃으며 돌려보낼 정도로 조심스런 모습이었습니다. 유시민 대표의 이런 처지를 봉하마을 추모객들도 모를리 없습니다. 추모객 중 한 둘은 유시민 대표에게 다가와 손을 잡거나 안아주며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유시민 대표가 묘역을 빠져나갈 때 쯤 시민들의 격려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유시민 대표는 "유시민..
유시민의 강점은 상식이다. 경향신문 이대근의 말처럼 유시민이 결정하면 뭔가 있겠지 하는 믿음이 있었던 건 유시민이 상식에 근거한 행동을 하고 상식에 머리 숙여 양해를 구해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김해을 선거과정에서 유시민의 그런 강점은 사라졌다. 유시민이 상식을 벗어난 행동을 하고 있는 건 아니나 상식에 적극적이지 않은 태도가 의심을 사고 있다. 선거에 패배할 수 있다. 단일화의 과정도 정치인으로서 그 정도 권력욕은 필요하다고 이해해줄 수 있다. 문제는 그 이후 유시민의 대처다. 친노의 성지 김해을 패배에 합당한 책임있는 행동이 필요했지만 유시민은 2%라는 이중적 해석의 여지가 있는 말만 남겼다. 수도권 지역 근거지인 분당의 패배로 여권이 정치적 소용돌이에 휩싸인 것과 비교해볼 때 유시민의 태도는 무책임하..
4.27 재보선 중심인물이 된 손학규와 유시민. 직접 후보로 나선 민주당 손학규 대표 첫 의석을 얻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 손학규는 '손'을 잡아달라고 하고 유시민은 바로 당신(유)이 '시민'이라고 한다 친노의 큰형 유시민 그 바깥의 유력 주자 손학규 친화력과 스킨쉽이 뛰어난 손학규 대중을 휘어잡는 언변이 강점인 유시민 민심대장정 등으로 끊임없이 대중을 찾아가는 손학규 대중이 자발적으로 찾아오는 유시민 세련되고 잘 기획된 퍼포먼스의 손학규 자기 희생적인 퍼포먼스의 유시민 대중은 누구를 잡아주고 누구에게 더 눈길을 주게 될까? 손학규의 진정성인가 유시민의 사력을 다한 대쉬인가 비장하게 맞선 손학규와 외로운 투쟁의 유시민 이번 재보선 가장 빅매치는 손학규와 유시민의 대결이 아닌가 생각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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