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뜨거운 저녁 지인들과 함께 시원한 생맥주를 마셨다. 트윗에 사진 올리자 더위에 지친 팔로워들로부터 반응이 오기 시작한다. @was_heaven: 으, 참고 있었는데 지르시는군요. 마셔야겠습니다. 자리가 창밖인데 바깥 풍경을 보며 맥주를 들이키는 맛이 괜찮았다. 술자리 얘기보다 창밖 각양각색의 사람들 보는 게 더 재밌었다. @joohopark 운치있으시군요. 부럽습니다. 술자리를 파하고 집에 돌아오려 지하철로 내려가는데 어떤 분이 의자에 편하게 주무신다. 차 떨어지기 전에 돌아가야 할텐데. 어떤 분은 오히려 내게 조심하라고 한다. @archmond 조심히 돌아오시길..^^ 밤이 늦었는데 지하철은 만원이다. 더운 여름 다들 더위를 피해 집밖으로 나왔다. 지하철을 탔는데 맞은 편에 콜라가 눈에 띈다. ..
7월 30일 김진애 의원이 주최한 트윗 토론회 '민똑토'가 있었습니다. 대단히 성공적이었습니다. 많은 트위터리안들이 참여했고 언론에서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민주당은 이 토론회로 트위터리안의 날카로운 조언을 얻었을 뿐 아니라 재보선 패배에 대한 여론을 반감도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 미디어의 위기관리 기능이 빛난 이벤트였습니다. 이날 나온 멘트 중 가장 반응이 좋았던 것은 @doax님의 "당시스템은 민주노동당에서, 정책은 진보신당에서, 싸우는 법은 한나라당에서 배우라"는 말이었습니다. 이 멘트는 그대로 이날 토론회를 소개하는 오마이뉴스 기사의 부제가 되었습니다. 원희룡 의원이 자신의 트윗에 올린 빌딩 경비아저씨의 도시락 사진입니다. 원희룡 의원은 경비아저씨가 가난하지만 건강하게 일할 수 있..
세계 최고령 트위터가 어제 타계했습니다. 2009년 5월 트위터를 시작한 아이비 빈 할머니가 7월 28일 거주하던 영국 브래포드의 힐사이드 양로원에서 10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이비 할머니 트위터 할머니가 트위터를 시작한 건 2009년 5월 13일입니다. 28일 현재까지 할머니의 트위터는 62,900 여명이 구독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쓴 1000개가 넘는 트윗은 104세라는 나이를 감안하면 상당한 양입니다. 할머니는 매일 트윗 3개 이상을 쓴 셈입니다. 첫 트윗은 자신의 사진을 올리고 이제 트위터를 시작한다는 글입니다. 두번째 쓴 트윗의 'Deal Or No Deal'은 할머니가 즐겨보는 퀴즈쇼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104세의 할머니도 보통의 트위터와 다르지 않습니다. 어서 와서 ..
어제부터 민주시민의 아침이 상쾌하지만은 않습니다. 4대강 공사현장 보 위에 올라가 있는 환경운동가들이 밤새 안녕하신지 걱정이 들면서 맞는 아침입니다. 아침은 선식으로 하신다고 합니다. 23일 아침부터 이명박 대통령 얘기가 나오네요. 대통령과 16개 시도지사 오찬간담회가 이날 열렸죠. 송영길 시장 mb에게 무슨말을 해야할지 고민합니다. 김두관·안희정 도지사는 4대강 하지말라고 한마디 했다고 합니다. 근데 대통령 듣는 자세가 별로였던가요. 안희정 도지사 트윗으로 개운치 않은 기분을 전합니다. 좀 더 발전하길 바란다는 말로 보아 하고싶은 말 다하시지 못한 거 같습니다. 문성근님은 이날 최종원 후보 지원연설하러 영월평창정선에 갔습니다. 유세연설하는 게 참 곤욕인 거 같군요. 항상 같은 소리를 하루종일 힘주어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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