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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0일 김진애 의원이 주최한 트윗 토론회 '민똑토'가 있었습니다. 대단히 성공적이었습니다. 많은 트위터리안들이 참여했고 언론에서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민주당은 이 토론회로 트위터리안의 날카로운 조언을 얻었을 뿐 아니라 재보선 패배에 대한 여론을 반감도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 미디어의 위기관리 기능이 빛난 이벤트였습니다. 




이날 나온 멘트 중 가장 반응이 좋았던 것은 @doax님의 "당시스템은 민주노동당에서, 정책은 진보신당에서, 싸우는 법은 한나라당에서 배우라"는 말이었습니다. 이 멘트는 그대로 이날 토론회를 소개하는 오마이뉴스 기사의 부제가 되었습니다.




원희룡 의원이 자신의 트윗에 올린 빌딩 경비아저씨의 도시락 사진입니다. 원희룡 의원은 경비아저씨가 가난하지만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고 늘 웃으며 산다고 합니다. 




원희룡 의원 입장에서야 가난한 사람이 자기 삶에 만족하고 사는 게 그리 나쁘진 않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가난한 사람들이 그렇게 살아서 세상이 그냥 좋아지기만 할까요. 웃기만 하면 부자들이 가난한 사람에게 더 많이 나눠주나요? 자신이 일한만큼 나눠주지 않는 사회에 분노할줄도 알아야 아저씨의 자식 세대에서라도 분배정의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겁니다. 

아저씨 웃지만 마시고 때로는 세상을 향해 분노도 하세요. 그래야 정신건강에도 좋습니다. 그냥 웃기만 하면 홧병걸립니다. 




전태일이 없었다면 한국의 노동자는 지금 어떤 처지에 있을까요. 이소선 어머니가 분노했으니 자식뻘 되는 우리가 이만큼의 노조권리라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어머니의 분노가 우리에게 웃음이 되었습니다. 




문성근님이 의미있는 얘기를 합니다. 최대교역국인 중국과 저렇게 갈등을 일으키는 한국의 미래가 걱정입니다. 그간 중국 양안 관계가 안좋은 점도 한국에 유리하게 작용했는데 이제 대만 관계도 좋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문성근님 말대로 조만간 재앙이 닥치지 않을까 걱정이...




문성근님 얼마전 갤럭시 샀다더니 결국 이렇게 되었습니다. 트위터리안들이 위로를 하면서도 갤럭시를 왜 샀냐며 가벼운 질책도. 한국 언론사와 삼성의 언론플레이 잘 아시는 분도 언플에 당하셨군요.




문성근님 트윗 하나 더 보죠. 어제 복고풍 꽃미남 사진이 트위터에서 뜨겁게 돌았는데 이분이 글쎄 김근태 전 장관이라고 합니다. 김근태 전 장관의 부인인 인재근 여사가 손전화 바탕화면에 올려놓은 사진이라는군요. 지금의 모습에선 상상이 되지않는 젊은 시절입니다. 차인표를 닮은 외모에 카리스마있는 포즈. 

* 알고보니 사진 속의 이 분은 문익환 목사라고 합니다. 틀려서 죄송합니다. ^^ 




반명 이상규 후보는 지금의 모습에서 나이든 모습을 상상하기 싫어지네요. ㅋㅋ

물이 차서 그랫나요. 포즈 좀 잡으시지.




휴가시즌입니다. 이상규 후보는  해운대 가고 강기갑 전 대표는 자신의 농장에 트위터리안들을 초대했습니다.
저도 가고싶었는데 시간이 안맞더군요.




집에서 맥주 마시며 더위를 식히는 분도 있습니다. 같은 동네에 사는 참여연대 박원순씨를 고양시 김혜련 의원이 초청해서 저녁을 같이 합니다.




이 더위를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맞는 분들이 있습니다. 보에 올라간 환경운동가분들을 생각하면 피서를 떠나면서도 마음이 편하지 못합니다. 무전기로 농성현장을 전해주는데 서치라이트 때문에 잠도 못이룬다고 합니다. 이명박 정권과 더위에 수면방해까지 맞서고 있습니다.




무전기는 어제 간신히 합의해서 전해주었습니다. 핸드폰을 지급하려 했으나 못하게 했다고 합니다. 김진애 의원 말로는 정부에서 농성자들이 트윗으로 외부와 소통하는게 신경쓰였던 모양이라고 합니다. 

한나라당 원희룡 사무총장이 30일 현장에 김진애 의원과 함께 있었습니다. 원희룡 사무총장은 휴대폰 지급해달라는 말에 "방송국 차릴 것도 아닌고"라며 답했다고 합니다. 농성자들에 대한 휴대폰 지급을 거절한 것입니다. 그래서 절충한 것이 무전기 지급이었습니다.

알다시피 원희룡 사무총장은 열렬한 트위터리안입니다. 원희룡 사무총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현장에 대화를 하러 갔고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원희룡 사무총장이 현장에서 보여준 태도는 역시나 이벤트에 가깝습니다. 농성자에게 핸드폰을 지급해서 트위터로 트위러리안들은 물론 원희룡 의원과도 소통하게 하면 원희룡 사무총장의 대화의지는 확인되는 겁니다. 

원희룡 사무총장은 현장에서 몇개의 트윗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농성자에게 핸드폰을 지급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자신은 잠시 찾아간 현장에서의 트위터를 즐겼으면서 그곳에서 며칠 동안 더위와 싸우고 있는 농성자에겐 트위터를 허락하지 않은 셈입니다. 대화를 하러 왔다면서 소통을 막고 있는 원희룡 사무총장의 태도는 앞뒤가 맞지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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