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렸죠. 일본에서의 3박4일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마지막날 부산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도쿄역 인근의 황궁공원을 들렀습니다. 나리타공항에 가려면 도쿄역에서 나리타행 익스프레스를 타야하는데 호텔에서 일찍 서둘러 몇 시간 여유를 가지고 도쿄역에 도착해 도보로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황궁공원을 관람했습니다. 이 황궁공원 정식명칭이 한국어로는 무언지 잘모르겠습니다. 찾아봤는데 잘 나오지가 않아 포기했습니다. 영어로는 'East Garden of the Imperial Palace'입니다. 동쪽에 있는 황궁공원 정도로 보시면. 황궁공원의 관람객 절반은 외국인이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좀 과장해서 일본노인들이었습니다. 서울의 궁궐 관람객도 일본과 다르지 않습니다. 궁궐을..
* 며칠동안 포스팅이 뜸했죠?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을 다녀왔습니다. 5월31일 부산을 출발해서 6월3일 도착했습니다. 놀러간 건 아닙니다. 일종의 출장개념입니다. 출장이라고 말하지 않고 출장개념이라고 말하는 건 회사의 업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제 돈 들여 놀러간 것도 아니라. 자세하 말하긴 좀 일러서... 포스팅 보시면서 얘가 뭐 땜에 갔나 짐작해주시면 감사~~ 5월31일 오전 8시 김해공항에서 출발했습니다. 비행기에서 본 부산의 모습입니다. 위로 걸려있는 저 섬은 영도입니다. 지도에서 본 그대로네요. JAL이다 보니 비행기에 한국신문은 보이지 않고 일본신문만 있었습다. 날짜는 5월30일자. 오전 8시 부산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니 오늘자 신문을 넣기는 힘들었을 겁니다. 자리에 앉아 신문을 펼..
"경찰은 많아지고 집회규모는작아졌어요." 4월 7일부터 10일까지 제주도에서 일본노동자들과 함께 한라산을 등반하고 4.3유적지를 참배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이 소식은 이미 전해드렸습니다. 제주도에서 일본노동자들을 만났습니다 일본에서 온 노동자 17명 중 유일하게 여성 한 분이 계셨습니다. 홍일점인데다 한국말 통역을 담당해서 더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대회자료집에서 찾아보니 이름은 오다 토모코이고 JR총련에서 공제담당부장을 맡고 있는 분입니다. 알아보니 몇년 전 한국에 1년 동안 파견나오기도 했다고 합니다. 일본노조원으로서 한국노동상황을 잘 알고 한국어도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인터뷰 욕심이 안날 수 없습니다. 기회를 노리다 마지막날 점심시간에 간신히 30분 정도 시간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잔디밭의..
제주도에서 일본노동자들을 만났습니다. 한일노동자 등반대회라고 매년 양국을 번갈아가며 열리는데 올해는 한국의 제주도입니다. 첫째날 저녁만찬에서 얼굴을 익히고, 둘째날은 한라산 등반을 했고, 마지막 날 4.3 유적지를 돌아봤습니다. 4.3유적지를 돌아보다 담배를 피는 일본노동자들을 가만 지켜봤는데 우리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 보였습니다. 한 일본 분이 조그만 주머니를 들고 거기에 담배재를 털고 있었습니다. 보니 휴대용 재털이였습니다. 신기해서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똑딱이로 닫고 열 수 있습니다. 일본에 자주 다니는 한국 분의 얘기로는 일본 거리에선 이런 휴대용재털이를 그냥 나눠준다고 합니다. 특히 담배회사들이 마케팅 용으로 주로 뿌린다고 합니다. 이 일본노동자가 가지고 있는 이 재털이도 제트라는 담배회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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