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희망버스 일본에서도 왔습니다. 일본JR동노조 관계자 4명이 200일 넘게 고공농성 중인 김진숙 위원을 만나기 위해 부산에 왔습니다. 이들은 바로 올 수 있었지만 시민들이 결합한 노동운동을 직접 보고싶어 서울에서부터 희망버스를 타고 돌아 부산에 왔습니다. 부산역 집회를 함께한 후에는 다른 희망버스 시민들처럼 영도로 향했습니다. 일본인들은 단순히 희망버스를 보러 온 게 아니라 희망버스 순례를 함께 하기 위해 온 것입니다. 일본 분들은 부산에서 10여명의 일행을 이루어 움직였습니다. 서울에서부터 동행한 국제노동자교류협회 관계자들과 부산에서의 안내를 맡은 부산지하철노동조합 조합원들, 그리고 취재차 참여한 저와 대학생 기자 등이 이 일행에 함께 했습니다. 영도로 들어가는 입구를 막는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일본..
지난 5월 일본에 다녀왔다. 지하철을 자주 탔다. 우리나라 지하철과 다른 점이 몇개 있다. 대략 4가지. 지하철 레일 위에 물건이 떨어졌다. 한국에선 참 난감한 상황. 일본은 조금 낫다. 역무원이 저렇게 주워준다. 하나 일본지하철엔 레일에 떨어진 물건을 집게로 주워준다. 아침 러쉬아워에 승객으로 붐빈다. 좀 더 많은 사람을 태워야 한다. 그래서 일본엔 이런 의자가 나왔다. 아침엔 젖혀두어 많은 승객을 태우고 특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내려서 의자가 된다. 둘, 일본지하철엔 접혀지는 의자가 있다 일본의 유명한 경전철 유리카모메선이다. 여기 16개 역은 각자 다른 문양을 가지고 있다. 이 문양들로 역사의 벽면과 유리 등을 장식한다. 이건 지하철 역사에서 찍어주는 스탬프다. 77개 역마다 각자의 스탬프를 찍어준..
일본의 공공시설물에 들어서면 왠지 번잡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게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각종 게시물 때문이었습니다. 게시물이 많기도 하지만 그것들이 대부분 요란한 만화로로 그려져 지날 때마다 자꾸 눈에 걸려 번잡한 느낌을 주는 것입니다. 이 포스터는 유모차를 동반할 때의 지하철이용 에티켓을 그리고 있습니다. 닭을 캐릭터로 해서 그려진 만화인데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나 지하철에 승차할 때 아이를 유모차에 태운 채 타지말라는 설명입니다. 일본 지하철의 優先席 이용 시엔 핸드폰을 꺼야하는 걸 설명하는 만화입니다. 일본 철도회사의 알바 구인을 알리는 만화입니다. 만화 속 남자의 모습이 일본 만화에서 본 모습 그대로입니다. 지하철문이 닫힐 때 무리하게 뛰어들지 말라는 그림입니다. 선로에 떨어진 걸 저런 장비로 꺼내..
6월초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우리와 다른 일본의 재밌는 장면들 많이 찍었습니다. 6월 한달간 그 사진들을 포스팅했습니다. 지금 세어보니 대략 7개 정도 됩니다. 그런데 일본여행포스팅을 하고나서부터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블로그 유입경로에 일본싸이트가 찍히는 것입니다. 그것도 도배로. 거참 이상합니다. 전 일본어는 쓴 적도 없는데 말입니다. 따라가보니 이 싸이트는 야후재팬뉴스였습니다. 야후재팬에 한국의 블로그포스팅을 소개하는 고정기사가 있는데 거기에서 제 기사를 인용한 것입니다. 이날 올려진 기사는 됴쿄역 앞의 황궁공원에서 사진을 찍으며 노년을 보내는 일본노인들의 모습을 소개한 내용이었습니다. 참 별일이다 했던 이 사건이 그런데 이후에도 계속 벌어졌습니다. 13일 뒤인 6월23일엔 "일본시장에도 야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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