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앞의 온천천입니다. 이런 거품들이 곳곳에 널려 있습니다. 바닥을 보니 온통 흉물스런 수초들만 빽빽합니다. 이래서 도심에 휴식을 주는 하천이라 할 수 있는 건지 처음 부산시가 온천천 정비했다며 떠들 땐 이러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홍보 다 해먹었으니 이제 끝난 건가요. 온천천 관리를 왜 이모냥으로 하는 거죠. 온천천 관리하는데 돈이 그렇게 많이 드나요? 4대강은 전국 최초로 준공했다고 그렇게 홍보하더니 정작 부산 도심의 하천은 이렇게 내버려 둡니까 부산시의 낙서금지 플랜카드가 웃기네요. 하천 바닥에 거품이나 치우세요!
청색 비닐에 칭칭 감기고 노끈에 매여진 이 동상의 정체는 이승만이다. 얼마전 부산시가 몰래 제작했다는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되었다 끝내 붉은색 페인트를 덮어쓰고 이런 신세가 되고 말았다. 동(銅) 재질의 동상은 페인트를 벗기기 어려워 일단 이날 오후 철거되었는데 동상을 다시 제작해 세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승만은 시민들의 시위에 의해 쫓겨난 독재자다. 민주주의 나라에서 독재자를 기념하는 동상은 그 자체만으로도 시민에 대한 모욕이다. 그런데 현장에서 본 동상은 더 견디기 힘들었다. 동상은 동상 자체의 상징성 훨씬 이상을 상징하고 있었다. 부산시민은 이승만 동상에 모욕을 넘어 치욕적으로 유린당하고 있었다. 이승만 동상은 임시수도기념거리 조성사업 과정에서 만들어졌다. 부산시는 23억원을 들여 지난 해 ..
임시수도기념관, '이승만기념관' 개명 논란 부산시가 임시수도 기념관을 이승만기념관으로 바꿀 것을 검토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부산의 지역신문인 국제신문이 보도한 바에 의하면 지난 5월 초 허남식 시장이 기념관을 방문했을 때 관계자 등에게 "임시수도 기념관이라는 이름이 적당한지 알아보라" 지시한 이후 임시수도기념관의 명칭변경 문제가 등장했다고 합니다. 이후 지난 5월 26일 부산시는 항도부산편집위원회에서 '이승만 기념관' 명칭 변경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고 합니다. 여기서 부산시 관계자는 김영삼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관은 있지만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은 없다면서 3년 거주한 인연이 있는 임시수도기념관이 검토의 대상은 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런..
- 유시민 대표 민주당에서 함께 합시다 "어 김정길이네" 여론조사에서 20%까지 뒤졌던 최문순 후보가 예상을 뒤엎고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를 꺽은 지난 4월 27일 저녁 들뜬 분위기의 최문순 후보 사무실을 훓던 카메라에 함께 얼싸안고 기뻐하는 김정길 전 장관의 모습이 들어왔다. 같은 당이긴 하지만 강원도에 간 김정길은 다소 의외라는 느낌이 들었다. 부산의 중진 정치인 김정길과 강원도 초선 의원 최문순은 지역적으로나 시대적으로 관계를 찾기 힘든 조합이다. 그런 두 사람을 동지애의 우정까지 나누게 만든 것은 무엇일까? 김정길 전 장관 측에 인터뷰를 요청했다. 강원도의 김정길 등 지난 지방선거후 지금까지 파편적으로 들려온 김정길 전 장관의 소식들을 종합해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김정길 전 장관은 흥쾌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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