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이면 클릭해서 큰 사진으로 보세요 20-40과 50-60 인구비율은 66:34이다. 그런데 선거결과는 50-60의 의지대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다. 그건 20-40의 투표율이 50-60보다 낮기 때문이다. 20-40의 투표율이 높았던 때는 선거결과가 20-40의 표심에 따랐다.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된 16대 대선 결과가 그렇다. 17대 대선의 50대와 30대 후반의 투표율은 18.1%가 차이나지만 16대는 12.9%로 차이로 줄어든다. 젊은 사람이 5.2% 더 투표했기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된 것이다. 부산의 투표율은 낮다. 서울보다도 낮다. 부산의 투표율이 낮은 건 역시나 30대 40의 투표율이 낮기 때문이다. 부산의 30대와 40대 남자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부산은 노..
부산시의 로고는 다이내믹이다. 과연 로고처럼 부산은 다이내믹할까? 다른 건 모르겠지만 정치는 전혀 다이내믹하지 않은 것 같다. 얼마전 부산에서 토크컨서트를 가진 조국 교수도 부산을 일당독재의 도시라고 말한 바 있다. 부산은 지난 20년 간 다른 정치 세력을 조금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부산의 정치가 원래 이렇게 역동성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엄혹했던 군부집권 시절에 치러진 12대 총선에서도 여당이 10석 중 단 2석만을 가져갔을 정도로 부산은 전국에서 정치적으로 가장 역동적인 도시였다. 12대 총선이 중선구제라는 걸 생각하면 부산의 12대 총선 결과는 더욱 놀랍다. 한 선거구에 2명을 뽑는 방식은 여당이 기본적으로 1석은 차지할 수 있는 여당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선거방식이다. 그런데도 부산의 5개 선거구..
신문을 많이 보는 편입니다. 오늘은 밀린 신문도 있어 5개를 들고 지하철을 탔습니다. 한 개를 보고 지하철 선반에 올려놓았는데 얼마뒤 할머니가 제 앞에 서십니다. 제가 올린 신문을 집으려는 것이었습니다. 키가 작으셔서 제가 일어나 신문을 집어 드렸습니다. 그런데 신문을 챙긴 후에도 할머니는 제 옆자리을 떠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자 제 신문 읽는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내리기 전까지 할머니께 3개의 신문을 더 드렸습니다. 저는 할머니께 신문밖에 드릴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할머니께 더 드릴 수 있을 겁니다. * 부산입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12월 13일 저녁 부산 서면 한 술집에 부산 사람 8명이 모였다. 20대부터 40대까지 대부분 서로 초면인 사람들로 부산 사람이 만나 부산 얘기를 해보자는 단순한 취지에 공감해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이게 된 사람들이다. 이들에게 첫번째 주제로 부산의 가장 큰 문제가 뭐냐고 물었다. "부산에 불만없어요. 전 부산이 좋아요." "예 저도 그래요. 물가도 싸고 사람도 좋고. 산과 바다가 이렇게 잘 어우러진 대도시 찾기 힘들어요." 참석자들은 부산의 문제가 뭐냐는 질문에 거부감부터 보였다. 먼저 이구동성으로 '부산은 참 좋다'는 전제를 깔고 부산의 문제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 그건 그만큼 이들이 부산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가 부산에 불만은 딱 그거예요. 허남식 부산 시장과 허남식 시장 뽑아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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