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확정되었습니다. 5월 9일 오후 2시 벡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경선에서 김정길 전 장관이 김민석 대표위원을 58:42로 누르고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되었습니다. 이날 경선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애초 김정길 후보가 우세할 것으로 봤는데 5월3일 중앙일보에서 김민석 후보가 앞서는 예상 외의 여론조사가 나오면서 민주당 부산시장 경선전은 결과를 쉽게 점칠 수 없는 승부가 되었습니다. 경선장 밖에서 양 후보 지지자 간에는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졌습니다. 후보 부스 중심으로 캠프(?)가 차려지고. 경선장입구 앞에 양 후보의 지지자들이 도열하여 선거인단이 지나갈 때마다 각 후보의 이름을 목이 터져라 연호했습니다. 경선장 안에서는 500명이 넘는 많은 선거인단이 모여 두 후보의 등장..
민주당은 한국 정치생태계를 위해 야권연대에 나서라 연대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야권에 대해 백 낙청 교수가 일갈을 했다. 특히 백 교수는 민주당의 책임을 강조했다. 연합을 성사시키지 못하면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역사의 죄인이 된다는 말까지 했다. 백 교수는 야권연대 없이는 승리전망이 없다는 생각이다. 백 교수는 자신의 생각을 이렇게 얘기하고 있다. "2007년 대선과 2008년 총선이 한나라당 압승으로 끝난 뒤, 나는 한국에서 영미 같은 양당정치는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됐다. 과연 한국에서 진보개혁세력이 한 개의 정당으로 뭉쳐서 기득권 세력의 저항을 뚫는 게 가능할까. 막연한 느낌이지만 연립정부가 아니고선 불가능할 것 같다. 그래서 연합정치가 중요하다. 이게 없으면 올해 지방선거에서 다소 재미를 보더..
야권연대가 막판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한다. 진보신당이 합의 내용에 반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보신당은 경쟁 방식으로 단일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을 거부하고 있다. 경쟁방식으로는 지지율 각 지역에서 야권 후보 지지율 2-3위를 달리고 있는 노회찬과 심상정 후보가 주저앉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울산에서 양보받을 가능성이 큰 민노당에 비해 진보신당은 다른 가능성이 없는 상황이라 수도권의 정치적 합의를 원하고 있다. 이런 진보신당에 대해 다른 정당과 여론의 시선은 곱지 못하다. 그러나 진보신당만 나무랄 수는 없다. 진보신당의 반발도 들을만한 부분이 있다. 광역단체장 후보를 경쟁방식으로 뽑으면 군소정당은 설 자리가 없다. 이런 식의 연대라면 언제나 광역단체장은 민주당이 하고 나머지 정당은 그 밑의 자리만을 차..
지난 1월 31일 함안보 공사현장을 찾은 정세균 대표와 민주당 국회의원들 모습입니다. 그런데 사진 속 재밌는 장면이 하나 보입니다. 왼쪽에 한 분이 목살이 떨릴 정도로 고개를 들고 이 장면을 찍고 있습니다. 바로 이 분은 김진애 의원입니다. 그리고 김진애 의원이 들고 있는 것은 카메라가 아닌 아이폰입니다. 김진애 의원의 아이폰은 주머니 안에 들어있을 새가 없었습니다. 이동 중에도 김진애 의원은 연신 아이폰을 만지작 거렸습니다. 오니토 현장에 도착하자 김진애 의원의 아이폰이 더 바빠졌습니다. 아이폰으로 오니토와 시료 채취 장면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김진애 의원은 인증샷도 잊지 않았습니다. 김진애 의원에게 지금 뭐하시냐고 물었습니다. 현장에서 찍은 오니토 사진을 트윗으로 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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