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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31일 함안보 공사현장을 찾은 정세균 대표와 민주당 국회의원들 모습입니다. 그런데 사진 속 재밌는 장면이 하나 보입니다. 왼쪽에 한 분이 목살이 떨릴 정도로 고개를 들고 이 장면을 찍고 있습니다. 바로 이 분은 김진애 의원입니다. 그리고 김진애 의원이 들고 있는 것은 카메라가 아닌 아이폰입니다. 




김진애 의원의 아이폰은 주머니 안에 들어있을 새가 없었습니다. 이동 중에도 김진애 의원은 연신 아이폰을 만지작 거렸습니다.  




오니토 현장에 도착하자 김진애 의원의 아이폰이 더 바빠졌습니다. 아이폰으로 오니토와 시료 채취 장면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김진애 의원은 인증샷도 잊지 않았습니다.




김진애 의원에게 지금 뭐하시냐고 물었습니다. 현장에서 찍은 오니토 사진을 트윗으로 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현장의 모습을 담으면 이렇게 이동중이나 차 안에서 문자를 써 보낸다고 합니다. 김진애 의원에게 아이폰은 훌륭한 취재도구입니다. 




반가운 사람을 만나자 김진애 의원의 아이폰이 또 가만있지 않습니다. 아이폰의 셔터가 눌러지자 식당 안엔 금새 웃음이 퍼집니다. 김진애 의원에게 아이폰은 사교의 도구도 됩니다. 




김진애 의원에게 아이폰을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다음지도, 서울버스앱, 트윗... 오바마앱을 다운받고 싶은데 비번에 문제가 생겨 못하고 있다며 아쉬워합니다. 아이폰 유저가 아니라 정확히 무슨 말인지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오바마앱을 다운받지 못해 속상해 하는 거 보니 이분 정말 아이폰 지대로 쓰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진애 의원이 트윗을 시작하면서 스스로 체질이라고 말한 걸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 것 같습니다. 김진애 의원에게 아이폰은 전시가 아닌 욕구였습니다. 정치적인 과시 효과를 노린 것이 아니라 김진애 의원은 정말 아 아이폰이라는 기기를 쓰고싶어 참지 못하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트윗만큼 아이폰은 김진애 의원에게 체질인 것 같습니다. 


한겨레신문 기사 <김진애 '의원님, 나한테 찍혔소'>


예산안과 노조법이 강행 처리됐던 지난 12월31일과 1월1일 김진애(사진 오른쪽) 민주당 의원은 카메라를 들고 국회 구석구석을 누볐다. “공적인 장소에서 벌어지는 중요한 일들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서” 였다. 스스로 자임한 ‘날치기 채증단’ 활동의 일환이었다. 김진애 '의원님, 나한테 찍혔소'


아이폰은 무엇보다 강력한 소통의 도구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빠른 취재도구이기도 합니다. 이런 아이폰이 체질인 김진애 의원은 이미 올해 초 뭔가를 보여주었습니다. 아이폰으로 또 무엇을 보여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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