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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확정되었습니다. 5월 9일 오후 2시 벡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경선에서 김정길 전 장관이 김민석 대표위원을 58:42로 누르고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되었습니다. 




이날 경선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애초 김정길 후보가 우세할 것으로 봤는데 5월3일 중앙일보에서 김민석 후보가 앞서는 예상 외의 여론조사가 나오면서 민주당 부산시장 경선전은 결과를 쉽게 점칠 수 없는 승부가 되었습니다.  




경선장 밖에서 양 후보 지지자 간에는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졌습니다. 




후보 부스 중심으로 캠프(?)가 차려지고.




경선장입구 앞에 양 후보의 지지자들이 도열하여 선거인단이 지나갈 때마다 각 후보의 이름을 목이 터져라 연호했습니다. 




경선장 안에서는 500명이 넘는 많은 선거인단이 모여 두 후보의 등장을 기다렸습니다. 




내빈의 인사말이 끝나고 본격적인 경선이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후보를 소개하는 동영상이 상영된 후 후보가 나와 연설을 했습니다. 




김정길 후보는 기호는 2번이고 연설 순서는 첫번째였습니다.




김정길 후보가 끝나고 김민석 후보가 나왔습니다. 




한나라당이 독주하는 부산에서는 이날 경선전은 보기 힘든 정치 이벤트였습니다. 민주당은 당선 가능성 없음에 후보가 되려는 경쟁이 아예 없었고 한나라당 쪽은 위로부터의 공천에만 시선이 가 있어 경선 열기가 살아나지 않았습니다. 




두 후보의 연설을 진지하게 경청하다 후보의 우스개에 웃음을 터뜨리기도 하고




힘주어 말하는 후보의 외침에 호응하며 이름을 외치기도 합니다.




민주당 의원들도 부산에서 펼쳐지는 뜨거운 경선 열기에 신이 난 표정들입니다.




양 후보의 연설이 끝나고




투표가 시작되었습니다. 




스크린터치 방식이라 개표는 투표 완료와 거의 동시에 집계됩니다. 




투표를 끝낸 선거인단도 결과가 아주 궁금한 표정입니다.    




4시 50분 모든 투표가 완료되었습니다. 조경태 부산시당 위원장 양 옆으로 두 후보가 착석하여 다음 순서를 기다립니다. 




후보 당선자에게 줄 꽃다발이 준비되고




양 후보가 무대위로 올라가 자리에 않고 드디어 원혜영 의원이 경선결과를 발표합니다.




결과는 앞서 말한대로 김정길 후보의 승리. 승리한 김정길 후보가 김민석 후보의 손을 잡고 일으켜 세웁니다.




선거인단의 환호에 답하면서 뜨거웠던 경선을 마무리합니다.




승리한 김정길 후보는 들뜬 표정입니다.  




패한 김민석 후보는 아쉬운 표정을 거두고 밝은 웃음을 지어봅니다. 
 



그리고 그를 연호하는 지지자들에게로 다가가 격려 받습니다. 

민주당에서 이렇게 뜨거웠던 부산시장 후보 경선을 치렀던 적은 없었을 겁니다. 아니 그간 경선 자체가 없었습니다. 김정길과 김민석의 민주당 부산시장 경선, 오랜만에 본 뜨거운 정치 이벤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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