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9일 트위터엔 민주당 정치인들의 반성 퍼레이드가 펼쳐졌습니다. 형식적인 언론기사와 달리 트윗은 통렬해서 뼈아프다는 김진애 의원. 민주당이 져준거나 다름없다며 죄송해하는 천정배 의원. 잠도 못 이룰 정도로 아팠다는 전현희 대변인. 반성문을 쓴 이계안 전 의원. 송구스럽다는 정동영 의원. 모두들 민주당 의원으로서 국민 앞에서 반성 모드입니다. 그런데 모두들 반성 모드로 맞이하는 이날 아침 유일하게 호통 모드를 취하고 큰 소리 내는 민주당 정치인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부산의 유일한 민주당 국회의원인 조경태 의원이 그입니다. 그가 날린 트윗을 보면 조경태 의원은 민주당 소속 정치인이 아닌 것 같습니다. 민주당 소속 정치인으로서 국민 앞에서 반성과 사과가 먼저일 텐데 원외도 아닌 원내 정치인이 자당의 문..
오늘도 아침을 여는 건 7.28재보선 후보들, 그 중에서도 이상규 후보. 아침부터 개그 하나 주네요. 장상과 이상규 사이에 낑낀 이재오. 천호선 후보가 소설가 공지영씨의 대학 후배라는군요. 공지영씨가 트위터로 직접 안부를 전합니다. 공지영이 보는 천호선은 대학 때부터 변함 없는 분. 김제동씨가 이정희 의원 사무실에 들렸다고 합니다. 보좌관들이 환영 대자보(?)를 걸었습니다. 대구에 몇 안되는 민주노동당 구의원 황순규씨는 오늘 명함이 나왔다고 자랑질입니다. 박경철 후보가 민주당에 은평을 양보하라고 충고합니다. 고재열 기자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대학 과 동기의 리포팅을 보고 씁쓸해하네요. 직무정지된 이광재 도지사는 오히려 더 도지사 열심히 활동하십니다. 민주노동당 이상규 후보 현 대표와 차기 대표를 양쪽에..
신경민 앵커가 거절했다. 만약 신경민이었다면 야권단일화는 자연스레 민주당으로 정리될 수 있었다. 그래서 씁쓸했다. 자당 후보를 눌러 앉히고 신경민을 내세워서라도 은평을 차지하겠다는 민주당의 탐욕을 보았기 때문에 그러나 은평은 신경민의 고사로 다들 고개를 갸웃거리게하는 장상으로 끝났다. 민주당의 기습은 실패했다. 그럼 끝인가. 다른 야당의 반격은? 공격뒤에 반격 받지않는다면 그건 민주당 혼자 노는 게임이다. 민주당 혼자 놀게 내버려두면서 단일화 실패를 민주당 탓으로만 돌릴 수 있을까. 단일화는 주둥이로만 하는 게 아니다. 다른 야당들도 여기서 판을 움직일 실질적인 동력을 만들어야한다. 조직적인 침투로 민주당을 흔들거나 민주당이 신경민 실패로 만들어준 이 큰 공간을 치고 올라갈 게임메이커를 투입해야한다. 민..
5월 9일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경선이 있었습니다. 김민석 후보가 패배하고 김정길 후보가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되었습니다. 김민석 후보에겐 노무현 대통령을 배신했다는 꼬리표가 항상 따라다녔습니다. 그때문에 김민석 후보가 바로 그 꼬리표의 진원지라 할 수 있느 부산에 출마한다고 했을 때 다들 놀라워했습니다. 김민석 후보는 자신의 2002년 정치적 판단을 노무현 대통령도 합리적 판단으로 이해했다는 점을 들며 부산의 표심을 파고들었지만 결과는 패배로 끝났습니다. 경선의 모든 과정이 마무리된 후 김민석 후보는 벡스코 야외광장에 모인 지지자들 앞에서 짧은 인사를 남겼습니다. 김민석 후보는 별 기반도 없던 부산에서 김정길 후보와 이렇게 치열한 대결을 벌일 수 있었던 것이 대단하다며 스스로와 지자자들을 격려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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