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부가 촛불재판을 특정재판부에 연이어 몰아줘 평판사들이 반발했던 사건이 드러났다. 집회사건이 한 판사에게 집중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한다. 관행대로라면 집회 사건은 기계식추첨으로 무작위로 배당되는데 촛불재판만 특이하게 한 재판부에 무더기로 맡겨진 것이다. 이런 이례적인 재판배당은 재판의 결과로도 이어졌다. 무더기로 5개의 촛불재판을 연이어 배당받은 판사는 모조리 중형을 선고했고 촛불에 대한 중형 선고판도는 판사가 바뀐 6번째 안진걸 광우병대책회의팀장의 재판에서 달라졌다. 6번째 재판을 맡은 박재영판사는 안진걸팀장을 보석으로 석방했고 집시법에 대해 위헌심판제청까지 했다. 재판부까지 이명박정권에 장악된 걸까? 파렴치함에 관해선 못하는 일이 없는 정권이라 그렇다해도 별로 놀랍지않을 것이다. 거짓말은 이..
일제고사 성적이 조작되었다고 한다. 전북 임실에 이어 충남, 대구, 부산까지 성적조작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시험조작이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일 정도로 조작파문은 폭발하고 있다. 여기서 몇가지 의문들이 떠오른다. 1. 일제고사를 거부한 것과 일제고사를 조작한 것, 어느 것이 더 나쁜가? 어느 것이 더 중죄인가? 2. 자신의 교육관에 따라 일제고사를 거부한 사람과 명령을 따르는 과정에서 조작을 한 사람 중 누가 더 양심적인가? 3. 일제고사를 거부한 선생님은 짤렸다. 그렇다면 일제고사를 조작한 사람은 어떻게 조치해야 할까? 파면 이상의 벌은 무엇인가? 4. 만약 명령불이행이나 상명하복에 저항하는 것이 거짓말보다 더 큰 잘못이라면 학교는 군대인가 교육의 장인가? 5. 과연 군대도 조작보다..
전국학업성취도가 공개되었다. 예상대로 강남이 최상위권이다. 그런데 생각만큼 잘하는 건 아닌것 같다. 한국 최고의 부자들이 산다는 곳이라 한국최고라는 학원들이 몰려있는 강남에서 그렇게 많은 돈으로 훌륭한 선생님들 밑에서 배우면서 올린 성적 치곤 초라한 결과다. 저 한 두 점 더 따낼려고 강남에 기를 쓰고 들어가려 했던 건가? 저 성적을 놓고 본다면 강남의 집값이은 다른 지역의 몇배를 넘어가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 당장 강남의 집값은 반에 반토막 정도 나야하지 않을까? 더 눈길이 가는 건 서울이 최하위라는 것이다. 서울이 공부잘하는 줄 알았는데 한줌도 안되는 강남만 쪼금 낫고 나머지 지역은 오히려 꼴찌 수준이라니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공부를 위해선 서울보다 다른 데로 가는 게 낫다는 결론이 나온..
위그선이 처음으로 알려진 것은 1976년이다. 서방의 스파이위성이 카스피해에서 물위에 떠서 빠르게 움직이는 괴물체를 발견했는데 그 속도가 자그마치 550km였다. 서방군사전문가에게 충격을 준 이 괴물체는 소련이 군사목적으로 개발하고 있던 위그선이었다. 위그선이 물위에서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은 지면효과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WIG선이라는 이름도 바로 이 지면효과(WING-IN GROUND)의 약자에서 비롯된 것이다. 새의 날개가 지면이나 수면 가까이 갈 수록 양력(揚力)이 증가하고 항력(抗力)은 줄어드는 것이 지면효과인데 이 덕분에 새는 적은 에너지로 멀리 날 수 있다. 위그선은 배보다 3배 이상 빠르면서 요금은 항공기의 절반도 안되는 정도라고 한다. 비행기처럼 공항을 건설할 필요 없이 기존의 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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