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이 노건평씨 의혹 사건에 열올리는 건 이해할 수 있다. 원래 그런 집단들이니 그러려니 한다. 이번 노건평씨 의혹 사건에서 사람들이 기막혔던 것은 원래 그런 조중동의 보도가 아니라 조중동 못지 않은 진보언론의 노건평씨 보도경쟁이다. mbc는 노건평씨의 자해보도로 한바탕 소동을 일으켰고, 한겨레·경향은 노건평씨에 대해 나오는 의혹들을 확인된 듯한 뉘앙스로 써대며 조중동과 전혀 구분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진보언론이 흘러나오는 혐의만으로 이렇게 열올리는 건 보기 힘든 모습이다. 현재 노건평씨 사건에 대해서 흘러나오는 건 수사진에서 전하는 관련자의 진술과 정황 그리고 그걸 뒷받침하는 수사진 자신의 '자신감'이다. 수사진에서 이 정도로 나오니 뭔가 있지 않겠냐는 것이 언론들의 노건평씨 보도 근거이다...
개인 투자가들은 주가가 더 떨어지기를 기대하는 선물(先物) 매도에 나섰고, 기업들은 환율 추가 상승을 예상해 달러 챙기기를 하면서 환율 약세에 일조하고 있다. 은행들은 건전성 지표를 높이려 대출자금 회수에 나서면서 기업 자금난과 실물경기 악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각자도생(各自圖生·각각 살 길을 도모한다)이라지만, 저마다 '주식회사 대한민국'에 대해 공매도(空賣渡·주가 하락을 전제로 주식을 빌려 투자하는 것)에 나선 셈이다. 이로 인해 각자 입장에선 최선의 선택이나, 결과적으로 전체 이익을 해치는 '부분 최적, 집합 오류'의 함정에 빠져들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성신여대 강석훈 교수는 "각자 사익(私益)만 추구하는 나머지 모두가 더 큰 손해를 보는 전형적인 '죄수의 딜레마'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며칠전 경남도민일보 홈페이지를 보다 고개가 갸웃거려졌다. 람사르총회 관련한 몇개의 기사 제목이 한글이 아닌 영어로 노출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영문제목을 클릭하니 역시나 영어로 쓰인 기사가 나왔다. 스크롤을 쭈욱 내려보니 영문기사 뒤에 한글원문기사가 붙어 있었다. 창원람사르총회를 찾은 수천명의 외국인 손님을 위해 경남도민일보가 준비한 기획으로 보였다. 찾아보니 아래의 알림기사가 나왔다. 여태까지 경남도민일보가 람사르총회 관련하여 작성한 기사는 총 75개인데 그 중에 영문기사가 19개였다. 총회 시작한 후 주말을 빼면 5일이 지났는데 그간 작성한 기사로는 꽤 많은 분량이다. 경남도민일보 김주완기자에게 전화로 몇가지를 물어보았다. 경남도민일보는 행사기간 중 20면 한면 전체를 영어기사로 채운 신문을 발행하고 ..
최근 10년간 서울대 합격생을 가장 많이 배출한 부산지역 고교는 한국과학영재학교와 대연고, 동천고와 부산외국어고등학교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대가 발표한 최근 10년간 전국 고등학교별 합격자수 현황에 따르면 부동의 1위는 과학영재학교로 144명 이었고 대연고등학교가 122명, 동천고 102명, 그리고 부산외고 98명으로 나타나 전국 100위권 안에 들었습니다. (9월24일 부산mbc 뉴스 내용 중 일부)9월24일 부산 mbc 저녁9시뉴스입니다. 지난 10년간 서울대 합격 100위에 부산에 4개고가 포함되었다는 뉴스를 전하고 있습니다. 참 맘에 안드는 뉴스입니다. 언론이 학벌경쟁을 조장하고 있습니다.일부에선 외국에서도 대학의 순위 정보는 공개한다며 서울대의 고등학교 순위 공개를 정당화 하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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