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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경남도민일보 홈페이지를 보다 고개가 갸웃거려졌다. 람사르총회 관련한 몇개의 기사 제목이 한글이 아닌 영어로 노출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영문제목을 클릭하니 역시나 영어로 쓰인 기사가 나왔다. 스크롤을 쭈욱 내려보니 영문기사 뒤에 한글원문기사가 붙어 있었다.




창원람사르총회를 찾은 수천명의 외국인 손님을 위해 경남도민일보가 준비한 기획으로 보였다. 찾아보니 아래의 알림기사가 나왔다.




여태까지 경남도민일보가 람사르총회 관련하여 작성한 기사는 총 75개인데 그 중에 영문기사가 19개였다. 총회 시작한 후 주말을 빼면 5일이 지났는데 그간 작성한 기사로는 꽤 많은 분량이다.

경남도민일보 김주완기자에게 전화로 몇가지를 물어보았다. 경남도민일보는 행사기간 중 20면 한면 전체를 영어기사로 채운 신문을 발행하고 있고 외국인 손님들을 위해 2500부를 추가로 찍어서 행사장 주변에 배포하고 있다고 한다.




외국인 손님들이 그렇게 배포되는 경남도민일보를 잘 보는 것 같냐고 물어보니 인터뷰를 한 외국인들 대부분이 경남도민일보를 인지하고 있었고 경남도민일보를 통해 유용한 정보를 많이 얻었다는 말을 전하더란다.

이렇게 지역의 국제행사를 위해 영문판을 발행하는 언론사가 또 있냐고 물어보니 부산APEC 때 국제신문이 영문판을 발행했다고 한다.

혹시 영문판에 대해 독자들의 항의는 없었냐니까 그런 일은 한번도 없었다고 한다.

행사를 찾는 외국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정보이고 그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해줄 수 있는 건 언론사이다. 지역의 언론사로서 지역국제행사 외국인 손님을 위해 영문판을 발행하는 것은 그래서 마땅한 일이라 할 수 있을 것같다. 

지역신문이 지역의 국제행사에서 이런 역할을 찾아가는 것이 좋은 전략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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