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세계 각국어로 메시지를 전한 글로벌메시지동영상이 대박이다. 여러개가 퍼지고 있는데 그 중 한 동영상은 조회수가 40만은 넘었다. 역시 언론인이 나서면 무섭다. 그들은 국민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알고있고 효과적인 전술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연대의 시도는 22년 전에도 있었다. 그때의 글로벌연대도 지금처럼 언론탄압에 맞서 벌어진 것이다. 바로 보도지침 사건이다. 보도지침은 정부가 언론사에는 매일같이 내려보낸 보도통제지시였는데 한국일보의 김주언기자가 이 보도지침들을 언협에 넘기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5공정권은 사건이 터지자 보도지침을 폭로한 기자들을 체포했다. 이에 맞서 당시 언론인들이 택한 전술 중에 하나가 바로 글로벌 연대였다. 정권이 여론을 철저히 조작했던 보도지침 사건이..
2월12일 오늘자 경향신문 1면이다. 보는 순간 눈이 뒤집혔다. 입에서 이런 '개**들' 욕이 바로 튀어나왔다. 신문을 보면서 분노에 치를 떨어보는 게 이 얼마만인가? 10년도 넘었다. 경향과 한겨레 두 개를 받아 본다. 이런 패악질 같은 발언에 한겨레도 가만 있지 않았을 것. 또 한번 열 오지게 받을 각오를 하고 한겨레를 들었다. 그런데 각오했던 것과 달리 한겨레의 1면엔 눈이 뒤집혀지는 그 발언들은 없었다. 한겨레1면은 용산참사 희생자의 며느리인 정영선씨를 인터뷰한 기사가 있었다. 각오했던(?) 기사가 안보이니 맥이 빠지는 기분이었다. 물론 정영선씨의 인터뷰기사도 중요하다. 하지만 갈 곳이 없어 나선 자국민을 향해 테러리스트 운운한 것은 하루 1면 내보내는 것으로도 성이 차지 않을 충격적 발언들이다...
철거민들의 철거가 시작된 것은 19일 새벽 5시입니다. 그리고 이날 오전 10시 경부터 철거민과 경찰과의 격렬 대치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날 상황은 다음날인 오늘 아침 신문에 보도되어 나왔습니다. 20일자 조선일보 사회 9면입니다. "다시 불붙은 화염병"이란 굵은 글씨의 제목으로 어제의 철거민시위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부제에선 화염병이 26개월만에 재등장했다는 부분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 위에 사진이 참 섬뜩합니다. 불타는 듯한 붉은 배경에 검은 복면의 남자들이 6명이 아주 위협적인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니 뒤의 배경은 불이 아닙니다. 내부가 붉은 빛을 띠고 있을 뿐입니다. 조선일보 편집부가 화염병을 강렬하게 드러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저 사진을 고른 듯 합니다. 동아일보도 철거민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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