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크레인에서 고공농성중인 김진숙 위원이 트위터 계정을 스스로 삭제했습니다. 김진숙 위원은 고공농성 9일째인 지난 1월 14일 지인의 권유로 트위터를 시작하여 2월7일 오전까지 25일 간 947개의 글을 쓰며 활발하게 활동했습니다. 그러나 28일만인 오늘(2월 10일) 트위터를 스스로 해지했습니다. 현재 김진숙 위원은 식사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문의한 결과 어제(2월 9일)부터 식사를 거부한 김진숙 위원은 2일째인 오늘도 여전히 음식을 먹지않은 채 기계실에서 칩거 중이라고 합니다. 김진숙 위원의 행동은 2월 14일 대규모의 구조조정을 예고한 한진중공업 사측에 대한 대응과 관련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숙 위원이 36일째 농성중인 85호 크레인은 2003년 김주익 전 지회장이 농성 129일만..
한진중공업의 구조조정에 맞서 35m 크레인에서 고공농성중인 김진숙을 응원하는 광고가 2월 4일 한겨레신문에 실렸습니다. 이날로 김진숙은 33일째농성중입니다. 자본과 맞서 싸우는 노동자를 지지하는 언론사 광고는 올해 들어 두번째인 것같습니다. 1월엔 홍익대 청소노동자를 지지하는 광고가 트위터에서 폭발적 RT를 기록하면서 큰 화제가 낳기도 했습니다. 김진숙은 트위터에서 이 광고를 언급하면서 자신이 33일째 농성중이라는 걸 "100명만 기억해도 이 싸움은 이기지 않을까"란 말을 남겼습니다. 농성이 33일째란 걸 정확히 알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김진숙이 한진중공업 노동자의 정리해고를 막기위해 35m 크레인에 올라가 있다는 것은 알아야합니다. 이 광고를 입소문으로 트위터로 알리는 사람이 1만명만 되어도 이..
설날 특집 프로그램 '세시봉'이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30년 전 가수들의 감미로운 노래가 젊은 네티즌들을 감동시키면서 방송 후 인터넷에 세시봉 열풍이 몰아쳤습니다. 세시봉이 부른 노래들은 당시 10대와 20대를 보낸 50대들에겐 젊은 시절 추억이 어린 노래들입니다. 그래선지 인터넷엔 부모님이 보고 우셨다는 글들이 많았습니다. 현재 35m 크레인에 올라가 31일째 농성중인 김진숙 위원이 올해 53세로 바로 세시봉 세대입니다. 1평도 안되는 조종실에 갖힌 김진숙 위원도 이 세시봉 열풍을 피해갈 수 없었나봅니다. 방송을 보진 못했지만 자신이 기억하는 세시봉에 대한 느낌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김진숙 위원의 세시봉에 대한 소감은 우리와 많이 다릅니다. 당시 10대 후반이었던 김진숙 위원에게도 세시봉의 ..
애초에 1명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배후(?)에 2명이 더 있었답니다. 여기에 저를 포함해서 4명이 더 붙었습니다. 설연휴인 2월 4일 트위터리안 7명이 한진중공업 농성장의 김진숙 위원에게 설날 인사를 갔습니다. 농성장에서 고기파티를 하기로 했습니다. 저와 영권님은( @okgune ) 국내 최고급 삼겹살을 이만큼 준비했습니다. 생색~~ 농성장은 설날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었습니다. 팀별로 만원빼이라고... 해산물을 먼저 굽고 2차로 삼겹살을 다른 쪽에선 쭈꾸미가 익어갔습니다. 트위터리안들의 저 '걸신'들린 모습을 보십시오. 이날 고기 굽는 담당은 영권님 ( @okgune ) 님이셨는데 시간이 갈 수록 고기 빛깔이 좋아졌습니다. 막판엔 이런 작품을 만들어내셨습니다. 이제 가게 하나 내셔도 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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