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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크레인에서 고공농성중인 김진숙 위원이 트위터 계정을 스스로 삭제했습니다. 김진숙 위원은 고공농성 9일째인 지난 1월 14일 지인의 권유로 트위터를 시작하여 2월7일 오전까지 25일 간 947개의 글을 쓰며 활발하게 활동했습니다. 그러나 28일만인 오늘(2월 10일) 트위터를 스스로 해지했습니다.

현재 김진숙 위원은 식사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문의한 결과 어제(2월 9일)부터 식사를 거부한 김진숙 위원은 2일째인 오늘도 여전히 음식을 먹지않은 채 기계실에서 칩거 중이라고 합니다.

김진숙 위원의 행동은 2월 14일 대규모의 구조조정을 예고한 한진중공업 사측에 대한 대응과 관련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숙 위원이 36일째 농성중인 85호 크레인은 2003년 김주익 전 지회장이 농성 129일만에 자살한 곳입니다. 그날 이후 김진숙 위원은 따듯한 방과 물을 절대 거부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은 지금 김진숙 위원의 일거수일투족에 눈길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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