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료 부담없는 독자밀착광고 보셨나요? 경남도민일보가 딱 2주 전부터 19면 하단에 선보인 '자유로운광고' 모습입니다. 김주완 편집국장님의 얘기에 의하면 '자유로운광고'는 광고국이 아닌 편집국에서 광고 접수, 편집, 수납 등 모든 것을 알아서 하는 지면이라고 합니다." 편집국에서 광고를 관리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편집국의 영역 침범? 새로운 시도의 실패 우려에 대한 광고국의 책임 떠넘기기? 전 그보다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이 이 광고 지면을 하나의 기사로 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독자가 쓰는 광고를 독자가 재밌게 볼 수 있는 기사로 만들겠다는 시도라고 봤습니다. [오늘의 의견 광고] 옛사람들 말하길… 이게 저만의 추측은 아니었습니다. 실제 경남도민일보는 독자의견광고를 기사로 다루었습니다. 다른 기사와..
부모는 별거, 전학 후 게임중독 심해져… 정신감정 의뢰도(국제신문) 중학교 3학년 학생이 게임에 중독되어 어머니를 살해했다고 한다. 소식을 접하고 의문이 들었다. 과연 그 학생이 부모를 살해한 게 게임중독 때문이었을까? 게임을 못하게 해서 어머니를 살해했다고 게임중독이라 하는데 이런 식이라면 음악을 못하게 말려서 부모에게 대드는 건 음악중독이라 할 수 있고 결혼을 못하게 해서 말리는 부모와 싸웠다면 결혼중독이라 할 수 있다. '못하게 해서 살해했다'는 정도의 인과관계로는 사건의 원인을 게임중독이라 말하는데엔 다소 무리가 있다. 전혀 모르는 남남이라면 게임에 방해를 받은 것과 살해 사이에 게임만 있겠지만 가족이라면 좀 다르다. 가족 간의 감정 분출은 표면적인 사건 외에 가정사가 깊이 관여한다. 가족의 경우..
2000년 5월 소리바다는 가입자수 2000만명이었다. 한국 인터넷 산업에서 또 하나의 뭔가가 일어서기 직전이었다. 그러나 소리바다의 성장은 거기까지였다. 이후부터 소리바다 잔혹사가 펼쳐진다. 첫 시련은 2002년 7월에 찾아왔다. 음저협이 낸 음반복제금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져 소리바다는 법원으로부터 서버 3대를 중지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이 판결로 서비스를 중지한 소리바다는 24일 후 서버가 없는 P2P 서비스인 소리바다2를 다시 시작했다. 그러자 권리자들은 법적 공방을 피해간 소리바다2를 고발하는 대신 이용자의 사냥에 들어갔다. 소리바다 입장에선 압박이었다. 소리바다 양정환 대표 스스로도 소리바다2는 꼼수라고 말했다. 양정환 대표는 소리바다를 권리자들과 합의한 책임있는 유통 서비스로 만들고 싶었다..
재력가는 보험 들어 좋고 검사는 인맥 늘어 좋고 노무현 지지자의 최대의 원수는 검사들이다. 검사들은 노무현과 임기 초부터 각을 세우더니 결국 퇴임 후 노무현을 죽음으로 몰아갔다. 노무현도 가장 후회했던 것이 검찰을 개혁하지 못한 것이었다.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를 밀어붙이지 못한 것을 정말 후회했고 자신과 동지들이 당한 모욕과 박해는 그에 대한 대가라며 자책하기도 했다 한다. 어찌보면 2007년 대선은 김대중과 노무현 정권을 거치며 점점 자신들의 권력과 역할이 축소되어가는 검사들이 다시 자신들의 세상을 열기위한 쿠데타였다. 검사들은 BBK사건의 많은 의문들을 외면하면서 이명박 대통령 집권에 최대의 공을 세웠고 집권 후부터는 정권에 비판적인 언론과 시민단체 등을 수사하며 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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