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청문회에서 드러난 내정자들에 대해 한나라당에서도 여론이 안좋습니다. 기자들 만난 자리에서 대놓고 불만을 토로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합니다. 이런 여론은 한나라당 의원들의 트위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청문회 초기 간혹 보이던 야당 의원들에 대한 꼬투리잡기식이라는 비판은 아예 자취를 감추었고 지금은 자격이 모자란 내정자들의 청문회에 답답함을 토로하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트윗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원래 여당은 청문회에서 총리와 장관 후보들을 야당의 비판으로부터 엄호하는 역할을 주로 맡기 마련인데 여당의원들은 트위터에서 그런 역할을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의 트윗을 오름차순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내정자들을 두둔하고 야당의 청문회 태도를 비판하는 트윗에서 시작해서 점점 후보들에게 실망..
정치는 지금 청문회 시즌입니다. 명계남씨는 아예 기대를 안하네요. 자기가 쓰는 직원들 뽑는 걸로 생각하는 이명박 대통령은 청문회를 시끄러운 정치인들 장난으로 생각할 겁니다. 거기다 청문회를 대하는 야당의 자세도 한심스러우니 뭔 기대가 되겠습니까. 유시민 전 장관은 조현호 청문회를 보시면서 많이 답답하셨나 봅니다. 청문회장의 백원우 의원도 같은 심정이었는데 혼잣말로 "녹음기 틀었나"라고 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청문회가 끝나면 내정자들 별명이 하나 씩 붙을 거 같습니다. 이사 17번 하고 위장전입 10번 한신재민 후보는 유목민. 조현호 후보는 송구증에 걸렸습니다. 진수희 후보는 '국적법'이 앞에 붙을지도... 정치판이 청문회로 시끄러운 와중에 전여옥 의원은 딴청을 피웁니다. 북한 세습이 하루이틀 일도 아닌..
요즘 트위터에서 천정배 의원의 트윗이 눈에 많이 띕니다. 이포보를 다니시면서 활동을 열심히 하다보니 그 소식을 전하면서 트위터의 친구들과 더욱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말만 많아서 눈에 띄는 것만은 아닙니다. 트윗의 내용도 귀기울이게 만듭니다. 트윗의 속성을 이해하고 좋은 활동하시는 정치인들 몇분 있습니다. 최재천 전 의원, 이계안 전 의원, 김진애 의원 등이 있는데 천정배 의원도 그런 정치인 트위터 대열에 속한다고 봐도 될 거 같습니다. 이 트윗 멋지지 않습니까. 최근 말맛이 가장 좋은 정치인이라고 말해도 괜찮을 정도입니다. 작년에 천정배 의원이 국민의 소리를 듣겠다며 천정배 민생포차란 이름으로 전국 대장정을 한 적이 있습니다. 부산에 왔을 때 그 자리에 지인들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천정배 의원은 어디있을..
남경필 의원의 요즘 트윗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사찰을 당했으니 그럴거라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로 반발할지는 몰랐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내부에서 무마될 거라 봤는데 남경필 의원의 발언은 여전히 날이 섰습니다. 각오가 대단합니다. 모두 밝혀내겠다고 합니다. 응원해달라고까지 합니다. 한국에서 거대한 세력이라면 뭐가 있겠습니까. 남경필 의원의 칼 끝은 이명박 정부를 향하고 있습니다. 남경필 의원이 정권과 부딪히고 있는 건 불법사찰과 정치공작에 맞선 각오 뿐 아닙니다. 정권의 대북 관계에 대해서도 야당 의원의 질타에 가까울 정도로 상당히 비판적입니다. 김대중 대통령 장례식에 참석한 남경필 의원은 놀라운 사고의 전환도 보여줍니다. 한나라당의 국민·참여 정부에 대한 퍼주기 바판이 야당시절 정치적 공세였음을 살짝 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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