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5일 미디어몽구 후원주점이 열린 홍익대 앞 커피밀입니다. 커피밀 앞에 행사를 알리는 프랭카드가 붙었습니다. 이 프랭카드는 저와 이름을 미처 물어보지 못한, 아마 커피밀 주인으로 추정되는 한 분과 함께 붙였습니다. 1층 입구엔 우리 행사 때문에 5시30분까지만 영업한다는 이런 안내문도. 6시 경 커피밀에 들어서자 이미 도착한 몇 분이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냥 트위터에서 공지하고 모인 만남인데 참 조직적인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안주가 이렇게 준비되고 몽구님은 본인의 행사장에 있는게 영 쑥쓰러운가 봅니다. 시선을 어딘가에 고정하고 가끔 살짝 올리곤 하는 모습이 딱 그렇더군요.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행사에 대해 논의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여자분들만 모이게 한 몽구의 힘이 느껴지죠. 이..
8월 14일 국민참여당 워크숍에서 당원들 앞에서 강의한 내용입니다. 사진에 어떤 말을 했을지는 상상해보시길 ^^ 어떻게 시작했나 1. 신문에 분노, 인터넷에 환호 - 매일 아침 아버지가 다 보고 남긴 조선일보를 읽고 분노 - 반론할 수 없고 기자가 되기 힘든 처지에 좌절 - 초고속 인터넷 초고속으로 신청하고 인터넷에 몰입 2. 악플러에서 논객으로 - 그날부터 댓글전쟁에 참전 - 댓글에서 자신 얻고 조심스럽게 글쓰기 도전 - 서프라이즈에서 대문 영광, 아고라에서 논객으로. 정치인과 토론도. 3. 게시판에서 블로그로 - 게시판에서 블로그로 글쓰기 도구의 이동 - 도구가 달라지면 글쓰기도 변화. 좋은 글은 정보, 시각, 분노가 있는데 블로그는 정보가 중요. 취재 시작. - 특정 싸이트에 속한 논객이 아닌 개인..
제 블로그 유입경로에 딴지일보 주소가 찍힙니다. 무슨 일일까? 해당 주소를 찍고 들어가니 아래의 기사가 뜹니다. 촛불 때 맹활약했고 지금도 여전한 소울드레서, 화장~발, 쌍코카페 이 3개의 여성 카페에 관한 기사입니다. '삼국카페'를 아시나요?(딴지일보) 여성 카페? 어디서 내 블로그가 인용된 건가 더 궁금해집니다. 쭈욱 읽어내려가는데 얼마 안가 사진이 눈에 하나 걸립니다. 이 사진은 2년 전인 2008년 2월12일 포스팅(신문에 제 블로그 광고 했습니다)에 있는 것입니다. 당시 삼성이 광고를 주지않아 재정적 위기에 처한 한겨레에 시민들의 광고가 쏟아졌습니다. 과거 독재정권의 광고탄압에 대항한 시민광고 운동에서 착안된 것입니다. 이에 블로거들도 가만 있을 수 없다는 생각에 몇 명이 모여 한겨레에 광고를 ..
미국 인터넷의 저력 : "인터넷 인프라는 미국이 일본보다 훨씬 뒤져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인터넷 안으로 들어가보니 엄청나더군요. 미국의 저력을 느꼈습니다. 충격이었죠." 미국의 인터넷, 그 안에서는 인터넷 사회라는 거대한 혼돈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그 혼돈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내려 한다. 그런 미국의 자세에서 엄청난 스케일을 발견하고 놀랐을 것이다. 일본은 인프라 면에서는 세계정상급이다. 하지만 인터넷의 선과 악 중에서 '악'을, 정직함보다는 '부정직함'을, 가능성보다는 '위험'을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인터넷을 인터넷답게 만들어주는 개방성을 극도로 제한하려 한다. 미국은 인터넷이 갖는 '불특정 다수 무한대를 향한 개방성'을 대전제로 인정한다. '선'이라는 부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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