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신문의 개각보도를 비교하는 포스팅을 써볼려고 오늘 조선, 중앙, 동아 세 개 신문을 샀습니다. 경향과 한겨레는 구독하고 있습니다. 가판대에서 세 개 신문을 빼서 계산대에 보여주니 직원이 의아해하는 눈치였습니다. 뭔가 편치않아하는 모습 같기도 했습니다. 신문을 사는데 굴욕감이 느껴졌습니다. 원래는 안보는데 일이 있어서 산다는 말을 하고 싶은 맘이 굴뚝같았습니다. 잡소리 그만하고 신문 함 보겠습니다. 먼저 경향. 측근인사라고 합니다. 참여정부 때 여당이 그렇게 비판하던 코드인사를 무늬만 바꾸고 있다고 합니다. 이명박정권의 인사가 국민을 위한 쇄신이 아니라 이명박정권을 위한 친위였다고 합니다. 한겨레의 시각도 다르지 않습니다. 친위체제를 출범시켰다고 비판합니다. 한겨레는 민주당 최재성 대변인의 KKK(경..
먼저 조선일보. 참 빈약하다. 논리는 힘들어도 재치는 있을줄 알았는데 도저히 아무리 궁리해도 '괴담'말곤 떠오르는 게 없는갑다. 어제는 선동 오늘은 괴담. 내일은 빨갱이? 저 와중에 그래도 노풍 차단은 철저하다. '노무현예언'의 부제에 '사실 틀리'다는 말로 노무현예언이 거짓인 것처럼 써놨다. 이건 노무현이 두려운 건지, 미치도록 싫은 건지? 인터넷 구석구석 꼬투리 모아 쓰느라 수고했다. 중앙일보 이것들은 머리를 쪼금 썼다. 지지자의 위기의식을 건드려 위기에서 벗어나보자는 시도. 그래 점수 좀 주께. 2002년처럼 노무현과 미선효순이 다시 돌아올지 모르니 경상도 강남 언니 오빠들한테 "도와주세요" 하며 구조신호 보내는 거지. 근데 그분들이 겹합하면 좀 나을거 같니. 니들 역시너지 효과라고 아니. 광우병 ..
이 기사 제목을 보고 처음에 눈을 의심했습니다. '한일병합 100주년'이라니. 병합이나 합병이란 말은 일본측의 주장입니다. 일본은 일제시대를 한국과 '합병'한 것이지 '침략'한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1910년 일본이 한국에 들어온 것은 분명히 침략입니다. 형식적인 합방조약만 만들었을뿐 실질적으로는 무력의 위협하에 이루어진 일입니다. 정확하게 기술하자면 '일본침략'입니다. 그러나 일제시대부터 '한일병합'이란 말이 일본에 의해 강요되었고 또 우리도 한일병합이란 단어를 일본지배를 인정하는 의미보다는 치욕적이고 모욕적인 걸 강조하는 데 사용했기 때문에 '한일병합'이란 단어를 쓰는 데 그리 주저하는 편은 아닙니다. '한일합방의 주역'들이라고 말할 땐 그 대상을 모욕을 주기 위한 것이지 떠받들려는 것은 ..
이건희회장이 삼성회장을 사퇴하면서 쇄신안을 발표했다. 이건희회장과 함께 부인인 홍라희씨도 미술관장과 문화재단의 이사직을 사임한다. 아들 이재용씨는 CCO에서 사임한 뒤 해외에서서 현장체험에 나서겠다고 한다. 그동안 그룹의 핵심적 역할을 했던 전략기획실을 해체한다. 기획실의 이학수부회장과 김인주사장도 업무를 마무리한 후 모든 직을 사임하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수사에서 밝혀진 수조원의 차명재산은 누락된 세금 등을 모두 납부한 뒤 남는 돈을 공익에 쓰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용도는 시간을 갖고 준비하겠다고 했다. 삼성은 은행업에 진출하지 않는다고 한다. 기존의 금융사들을 튼튼히 다지는데 매진하겠다고 한다. 또 금융사의 경영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예상보다 강도 높은 내용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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