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리의 경우 이상하게 월급이 적고 근무도 새벽5시부터 시작합니다. 일반 요리사보다 더 힘들죠 '삼순이'를 보고 파티쉐를 많이 동경하셔서 베이커리를 배우다 포기한분 많습니다." 앞서 인터뷰에서 일식요리사님께서 해주신 말씀이다. 일식요리사님도 하루 12시간 이상의 근무와 주말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어려운 근무여건이었다. 그런데 그런 분께서 걱정하시는 업종도 있다니. 일식요리사님이 걱정하시는 제빵업계는 과연 어떤 상황인지 알고 싶었다. 마침 일식요리사님 기사의 댓글에 제빵사 몇분이 댓글을 주셨고 그 중 한분께 이메일인터뷰를 부탁드렸다. 인터뷰를 허락하신 제빵사님은 올해로 13년째 제빵사로 근무하신 분이다. 매일 새벽부터 시작해서 12시간이 넘도록 일하고 계시다고 한다. 제빵사님은 요리나 베이커리에 대해서..
노동시간은 높은데 왜 생산성은 낮지? "노동시간은 높은데 왜 생산성은 낮지?" 누군가 이렇게 말했다면 다들 한소리 했을 것이다. 무슨 그런 말도 안돼는 소리가 있냐고. 그렇다 이건 도대체가 성립될 수 없는 문장이다. 노동생산성 = 생산량÷노동량(시간) 노동생산성은 시간당 노동 한국경제 1면생산량을 말한다. 수식으로 표현하면 투입된 시간이 분모로 가고 생산량은 분자로 간다. 만약 노동생산성을 높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분자인 '생산량'을 증가시키거나 분모인 '노동량'을 감소시켜야 한다. 그러니까 노동시간이 길면 생산성이 낮은 것은 당연하다. 노동시간을 많이 투입했는데 왜 생산성이 낮지라는 문장은 위의 간단한 수식만 이해해도 차마 쓸 수가 없는 제목이다. 그런데 내가 왜 요즘 논술 배우는 초딩도 낄낄거릴 문..
it 종사자의 열악한 노동환경에 관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그 중에 한 개발자가 얘기해준 아내와의 눈물나는 에피소드 보고 저도 울뻔했습니다. 정말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장면 저런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그렇게 이 나라는 노동자를 혹사시키는가 봅니다. “아내가 늦게 퇴근한 제 기분을 풀어 주려고 애교를 부리는데 저는 ‘저리 가, 너무 힘들어서 울고 싶은데 니가 옆에 있으면 울 수 없잖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내도 울고 저도 울었어요.” “○○전자의 하청은 이 바닥의 막장이다.” “△△통신이 지나간 자리는 하청업체의 시체만 남는다.” 개발자들 사이에서 만들어진 ‘21세기 속담’이다. 기사들 링크입니다. IT강국의 ‘노예노동’…개발자들 “이 바닥 떠날래” 정보 기술 개발자 야근·특근 밥먹듯…IT강국의 ‘노..
그동안 강도 높은 노동강도에 시달리는 여러 노동자들의 얘기를 들어봤다. 노동에 상처받은 그들이 토로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가슴이 답답해졌고 때로는 그 살인적인 노동강도에 끔찍함까지 느꼈다. 그런 그들을 옆에서 지켜보는 가족들은 어떨까. 신랑이 생각나서 눈물이 흘렀다는 사람도 있었고 it기업의 공포스런 노동현실을 알고는 매일 야근하는 아들 퇴직시키고 이민을 가겠다는 아버지도 계셨다. 이번 인터뷰는 매일같이 남편이 야근을 한다는 아내의 이야기다. 아내로서 남편의 야근에 어떤 고충이 있을지 들어보자. 남편분이 어떤 일을 하십니까. 회사내 위치가 어떻게 되죠. 제가 일반 직장에서 근무한 적 없어서 정확히 잘 모르겠지만 마케팅, 컨설팅 쪽인 듯해요. 수주하기 위한 제안서, 기획서 작업 때문에 늦어지고 주말에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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