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항쟁 21주년입니다. 거기다 오늘은 100만 촛불대회가 예정되어 있는 날입니다. 거대한 역사의 순간이 교차하는 날입니다. 2008년 6월10일자 한겨레에 그날과 오늘의 만남이 있습니다. 1면 하단 광고는 이한열열사를 추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08년의 오늘은 21년전 그 날과 너무도 닮아 있"다면서 오늘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1면 톱은 촛불집회를 이끌고 있는 카페지기와의 메신저채팅입니다. 오늘 100만 촛불대행진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메신저와 인터넷으로 운동을 이끌고 있습니다. 그날을 준비했던 사람들에겐 전단지 수백장이 있었겠죠. 거기다 오늘의 집회는 생중계까지 됩니다. 6.10항쟁으로 태어난 한겨레가 2008년 6월의 촛불로 다시 태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3, 4, 5 면 촛불 특집입니다..

아고라를 중심으로 시위여대생 사망설이 급속 확산되고있다. 처음 사망설은 아고라의 한 네티즌이 올린 게시물에서 시작되었다. '또랑에든소'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이 직접 목격했다면서 6월2일 오후 3시 경 아고라 자유토론방에 라는 글을 올렸다. 글은 토론방에서 엄청난 파문을 일으켜 별다른 메인링크 없이도 글의 조회수는 현재 7만을 넘었고 댓글을 1000개를 돌파했다. 너무나 충격적인 주장이라 글의 진위와 '또랑에든소'님에 대한 의심이 처음에 있었다. 그러나 '또랑에든소'님이 아고라에 2007년 5월부터 현재까지 51개의 글을 써왔음이 밝혀지고, 그 목격담을 뒷받침하는 다른 네티즌들의 글이 올라오면서 그의 주장에 무게가 조금씩 실리기 시작했다. '농촌사람'님은 '또랑에든소'님의 여대생사망설 원문에 자신도 봤다면서..

9시 20분 경 갑자기 단상에 올라온 사람이 외쳤습니다. "청와대로 가자." 그리고 지금 수만명의 시민이 구호를 외치며 청와대로 가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된 과정을 간단히 알려드리겠습니다. 5월23일 다음의 아고라에서 '단군후손'이라는 아이디를 쓰시는 분께서 라는 글을 올리셨습니다. 글은 아고라에서 순식간에 호응을 얻었고 단군후손님은 너무나 많은 메일을 받았다는 글을 다시 올렸습니다. 그리고 긴급히 24일 386이 주축이 된 집회를 공지합니다. 물론 합법집회는 아닙니다. 그리고 오늘 청계천과 다른 광화문 집회가 단독적으로 열렸습니다. 처음 집회는 혼선을 빗습니다. 주최측에서 더이상 촛불집회 하는 꼴을 못봐주겠다며 청계집회의 단상을 점거할 것을 제안합니다. 그러나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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