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대선 이명박당선자가 50%에 육박하는 득표로 승리했다. 이례적인 압승이다. 선거 내내 여러 가지 크고 작은 도덕적 흠집들이 터져나왔음에도 지지율은 고공행진을 했고 막판 bbk 동영상조차도 지지자들을 결집시키는 효과를 만들면서 예상을 넘는 승리를 안겼다. 이전 선거에서 후보들이 작은 결함으로도 곤경에 빠지는 것과 비교하면 너무나도 이례적이다. 이에 대해 언론들은 몇 가지 분석을 내놓고 있는데 공통적으로 드는 것 중 하나가 노무현 정부에 대한 국민적반감이다. 혹시나 노무현정권이 연장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이명박당선자의 당선을 도왔다는 얘기다. 간단하게 얘기해서 이명박 당선은 노무현 때문이라는 것이다. 국민들이 국가지도자의 도덕성을 문제 삼지 않은 데에 노무현대통령이 원인제공을 했다는 언론들의 이러한 ..
블로거뉴스서비스가 처음 시작할 때 '블로거가 기자냐 아니냐'라는 논쟁이 있었습니다. 블로거가 기자가 된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분들은 블로거가 기자 흉내를 내기보다 블로거간의 소통에 더 치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블로그는 저널리즘매체 보다 개인간 소통의 도구에 더 어울린다는 말입니다. 당시 블로거기자 활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던 저로선 반론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블로그란 여러 가능성을 가진 도구인데 블로거기자는 그중 저널리즘영역을 극대화한 사람들이다라고 대응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럴싸하다 싶었는데 지금 보니 핵심을 피해가는 듯한 변명이었습니다. 당시의 답변이 궁색하다 느끼는 것은 블로거저널리즘에 대한 회의가 있거나 하기 때문은 아닙니다. 반대로 블로거저널리즘의 가능성을 너무 낮게 보고 말했다는..
디워 논쟁으로 온라인이 폭발 일보직전이다. 디워가 “60년대 미국토스트기”라는 이송희일 감독의 글로 논쟁이 절정에 이르렀고, 필름2.0 허지웅기자가 “황빠때도 이렇지 않았다” 글로 계속 지펴대더니 청년필름대표 김조광수씨의 “심형래씨 좀 더 겸손해졌으면” 글이 다시 불길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이에 맞서 데일리서프 칼럼니스트 하재근씨와 연예블로거 승복이 그리고 그 외 읽을만한 블로거들의 글을 퍼나르고 있다.그런데 이 논쟁을 가만 살펴보면 공통점이 하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논쟁에 뛰어든 논쟁의 주역들이 이용한 매체가 언론사가 아니라 블로그라는 것이다. 그들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이 네티즌의 펌질에 의해 퍼지면서 급격히 온라인의 이슈가 되었고 언론사는 나중에 이 사건이 무르익었을 때 쯤에 중계를..
http://sayaka.tistory.com/ 미녀들의 수다가 블로거에 들어왔다. 무슨 말이냐고? 20대의 일본 여성이 한국에서 겪은 에피소드를 올린 블로그가 인기 대폭발이다. 블로그를 시작한지 이제 3일째 6개의 포스트를 올렸는데 벌써 방문자가 15만명에 육박한다. 블로거 뉴스에서 주요 노출시켜준 덕분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녀가 블로그를 시작한 날 이미 블로그의 방문자는 5,000명에 이르렀다. 외국인에다 여성이라서 그런 건 아닐까? 그녀에게 쏟아지는 관심을 이렇게 이해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녀의 블로그에 쉴새 없이 쌓이는 댓글을 보고나면 그녀의 인기가 그런 호기심 차원이 아님을 알게 된다. 한국에 대한 예리하면서도 정감 있는 관찰들을 능숙한 한국어로 풀어낸 그녀의 글에 방문자들은 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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