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개통하지 않은 명지대교 위, 시간은 오전 6시 카메라를 든 몇 명의 블로거들이 대교 아래를 향해 셔터를 눌러댑니다. 명지대교 아래엔 이렇게 을숙도의 장관이. 장어해장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블로거들은 이제 명지대교에서 봐두었던 을숙도탐방을 시작합니다. 탐방은 다대포부터 시작했습니다. 을숙도의 끝을 확인하고 올라갔습니다. 여러 방향에서 을숙도를 바라보았습니다. 초청한 박중록 선생님이 가져오신 탐조대로 을숙도의 새들을 선명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쉽게 보기 힘든 새들을 보는 행운도 맞이하고 탐조대 안에서 새들을 조심스레 관찰하고 사진도 찍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지나 을숙도에 낙조가 들기 시작합니다. 블로거들이 하나 둘 씩 눕고 12시간이 넘게 을숙도를 돌아다녀 지친 블로거들 위로 하늘이 따스히 덮어줍니..
요즘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부산의 한 노선버스입니다. 이 버스가 유명해진 건 노선도의 공원 명칭 때문입니다. 얼마전까지 버스의 한쪽 종점 이름은 중앙공원이 아니라 민주공원이었습니다. 몇개의 보수단체의 요구로 중앙공원으로 바뀌었는데 그러자 이번엔 민주공원 쪽에서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렇게 명칭 다툼이 벌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두 공원이 인접해 있기 때문입니다. 버스가 지나가는 도로를 사이에 두고 '민주'와 '중앙' 두 공원은 마주보고 있습니다. 북쪽의 충혼탑에서 시작해서 남쪽의 도로 넘어서까지가 중앙공원이고 그 아래 남쪽의 노란 원 안에 있는 것이 민주공원입니다. 충혼탑은 봉우리에 70m 높이로 세워져 부산 중구와 동구 서구 일원에선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기념탑입니다. 이 곳엔 대한민국 건국..
부산에서 변심한 사람들 그 첫번째 기사입니다. 첫 인터뷰는 "변심한 부산사람을 찾습니다"기상서 소개한 제 후배입니다. 이런 좋은 소스를 간단히 소개하고 넘어갈 순 없죠. 후배가 왜 변심하게 되었는지 그 과정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후배를 만나 들었습니다. 2번째 기사는 현재 인터뷰 중입니다. 아래 기사 링크 참조. 변심한 부산사람을 찾습니다 "김대중이 양보했어야지 그렇게 생각했죠. 김영삼 될 때는 그냥 기분이 좋았어요." 변심 전 후배의 정치인식입니다. 지역주의에 빠져있는 경상도 지역사람과 별 다르지 않습니다. 전라도 지역에 대해선 어떤 생각을 가졌냐고 물었습니다. "2000년인가 대불공단에 갔는데 공단에 공터도 많고 정말 썰렁하더라구요. 그걸 보고 이런 논밭에 도로놔서 뭐할낀데 했죠. 신문에서 한 얘기하..
부산의 서면에 있는 한 편의점 진열대입니다. 이곳에 일본어 진열대가 있는 이유는 바로 옆에 롯데백화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부산을 관광하는 일본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호텔이 서면의 롯데백화점입니다. 이날도 떡볶이 파는 노점상 아주머니가 우리 앞에서 일본인은 구별해내는 묘기(?)를 보여주셨는데 일본인들은 그 거리를 쉴새없이 지나치고 있었습니다. 일단 진열대를 보면 웃음이 나는 게 한국베스트상품이 소주, 라면, 고추장이라는 겁니다. 어감이 좀 그렇죠. 인기상품이라며 받아들일만한데 베스트상품이라니. 우리가 생각하는 한국의 베스트상품은 핸드폰, 반도체 이런 거 아닌가요? 판매루트가 다르니 이해할만은 하지만 그래도 좀 심기가 약간 거슬리긴 합니다. 그런데 베스트상품엔 좀 낳선 것도 보이네요. 왼쪽에 있는 메이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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