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의 블로거가 을숙도로 간 까닭은?

아직 개통하지 않은 명지대교 위, 시간은 오전 6시

카메라를 든 몇 명의 블로거들이 대교 아래를 향해 셔터를 눌러댑니다.

명지대교 아래엔 이렇게 을숙도의 장관이.

장어해장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블로거들은 이제 명지대교에서 봐두었던 을숙도탐방을 시작합니다. 

탐방은 다대포부터 시작했습니다. 

을숙도의 끝을 확인하고 올라갔습니다. 

여러 방향에서 을숙도를 바라보았습니다.

초청한 박중록 선생님이 가져오신 탐조대로

을숙도의 새들을 선명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쉽게 보기 힘든 새들을 보는 행운도 맞이하고

탐조대 안에서 새들을 조심스레 관찰하고 사진도 찍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지나 을숙도에 낙조가 들기 시작합니다.

블로거들이 하나 둘 씩 눕고 

12시간이 넘게 을숙도를 돌아다녀 지친 블로거들 위로 하늘이 따스히 덮어줍니다. 

그런데 왜 부산지역 블로거 10명이 을숙도에 갔냐고요?

부산지역 블로거들이 팀블로그 아라누리(가제)를 시작했습니다. 부산지역 팀블로그의 첫 기획은 을숙도 탐방입니다. 9월26일 하루 10명의 블로거들이 이 기획취재에 참여했습니다. 이날 참석한 블로거들로부터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본 을숙도 관련 기사 20 여 개가 아라누리에 쏟아질 것입니다.

지역 팀블로그인 아라누리는 기획취재를 중심으로 컨텐츠 생산이 이루어질 계획입니다. 지역은 팀블로그의 매개체가 되기엔 그 연결력이 희미합니다. 부산지역 인구 350만이면 왠만한 국가규모인데 이 거대한 세상을 지역만으로 묶어버리게 되면 방향성을 잃은 컨텐츠가 팀블로그의 구심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산지역의 팀블로그 아라누리는 기획력 있는 지역 취재집단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산 지역의 블로거들 컨텐츠를 모아놓는 정도의 수준이 아닌 한가지 주제를 여러 블로거들이 입체적으로 소개하는 컨텐츠를 만들어낼 계획입니다. 이것은 지역 블로그만이 아닌 다른 팀블로그에도 권할만한 형태라고 생각됩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취재욕구가 왕성한 취재집단이 한 지역에서 활동한다 생각해보십시오. 이거 정말 두근거리게 하지 않습니까? 부산지역의 팀블로그 아라누리 지켜봐주십시오.


을숙도 취재 첫 기사 : 을숙도 유래 진실은?... 을숙도 아픈 사연 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