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문제로 끝까지 괴롭히는 ‘스토커 정권’ (경향신문 사설) mb정권이 세종시 수정안의 본회의 표결을 밀어부치고 있다. 대통령 스스로 세종시 수정안은 국회에 맡기겠다고 말해 여야 간에 상임위 처리를 합의한 바 있다. 그런데 맡기겠다던 청와대가 다시 개입을 하여 본회의 표결을 시도하고있다.경향신문 오늘(6.21일) 사설은 이런 정권을 두고 '스토커 정권'이라며 진저리를 친다. 현재의 셈법으로 수정안 통과는 절대 어렵다. 170여 명의 한나라당 국회의원 중 세종시에 반대하는 친박계 의원이 50명이다. 나머지 야당이 모두 세종시에 반대하므로 한나라당이 표결에서 얻을 수 있는 찬성표는 120표가 최대이다. 애시당초 밀어부쳐도 안되는 수정안에 이렇게 고집을 부리는 이유는 뭘까? 어떤 속셈이 있지않고서야 질게 ..
정말 피를 말리는 승부였다. 초반부터 한명숙 후보와 오세훈 후보는 몇천표 차이의 초박빙을 유지하며 개표방송을 보는 유권자들이 TV앞을 떠나지 못하게 만들었다. 앞선 한명숙 후보는 몇천표 차에서 더 이상 도망가지 못했고 오세훈 후보도 그 몇천표를 따라잡지 못했다. 평행선을 그리던 승부는 다음날 새벽 5시 쯤 순위가 뒤바뀌더니 결국 최종결과 오세훈 후보가 득표율 0.6%의 아주 근소한 2만표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선거 직전의 여론조사는 한명숙 후보가 15%-20% 차이로 뒤지는 걸로 나왔다. 많은 곳은 30% 가까운 차이를 보이는 곳도 있었다. 그래서 다들 오세훈 후보의 손쉬운 승리를 점졌다. 이렇게 피를 말리는 0.6%차의 초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측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런 점에서 한명숙 ..
“지금 조기전대 할 때냐” 친이의 반격 한나라당의 친이계가 친박계의 조기전당대회론에 급제동을 걸었다. 친이계가 조기전대론을 차단한 것은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박전 대표가 당을 장악할 가능성을 애초에 차단하기 위함이라는 추측이 유력하다. 그러나 박 전 대표가 조기전대 출마를 검토한 것이 정말 진심일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상황에서 친이계가 속내를 너무 조급하게 드러내며 친박계의 생색내기에 말려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어차피 출마하지도 않을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조기전대를 거부하게 되면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면서 6월 지방선거에서 더 큰 참패를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어차피 나설 수 없는 선거에 생색만 낸 친박계가 지방선거 이후 친이계를..
"힘내라! 민본21"? 이거 조선일본가? 아니다 경향신문이다. 비꼬는 내용인가 싶어 보니 그것도 아니다. 응원과 칭찬의 목소리가 조금 더 담겨있다. 민본21이 도대체 뭘 잘하는 게 있다고 진보언론 경향에서 이렇게 띄워주는 걸까? 이날 이대근 칼럼에서 호의적으로 다뤄진 건 민본21만 아니다. 칼럼은 서두에서 "책임있게 말하는 법을 아는 드문 정치인이다."라는 말로 박근혜 전 대표를 격찬하면서 시작한다. 그러나 말의 힘을 축적시키는 "국정과 거리를 두는 조용한 정치로"인해 국민은 "대립하고 갈등하는 쟁점들 사이에서" 박근혜가 "어떻게 자기 의사를 관철하고 언제 타협하고 포기하는지" 보지못하고 있다며 박근혜를 비판한다. 민본21에 대한 호의적 평가는 박근혜 의원의 한계를 지적하는데서 이어진다. 민본21은 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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