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씨는 처음 자신을 여권후보로 봐달라고 했다. 단일화도 한다고 했다. 얼마있다 말을 바꿔 정동영과는 가치가 달라 단일화 할 수 없다고 했다. 거기다 이회창과 연대 가능하다는 말도 나왔다. 그리고 또 얼마뒤 유세를 중단한채 캠프에서 후보의 진퇴를 고민하는 중이라는 말이 들렸다. 캠프에 있던 누군가는 정동영측이 단일화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울분을 터뜨리는 글을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다. 마침내 단일화 한다는 발표가 나왔다. 그런데 조건이 좀 희안했다. 투표일 2일 전인 16일 후보를 결정하자는 제안이었다. 그때면 단일화 효과를 볼 수 있는 여론조사도 없고 부재자 투표는 벌써 끝났을 때다. 시민단체에 일임한다길래 거래를 위해 내건 조건이라 생각하고 넘겼다. 역시나 문후보측에서 시기는 유동적이라는 ..
김경준씨는 11월 16일 오후 6시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김경준씨 어머니는 그로부터 7일 뒤인 11월 23일 오전 7시 이면계약서 원본을 들고 한국에 도착합니다. 이때 김경준씨와 메모를 주고받은 김경준씨 장모가 김경준씨 어머니와 동행합니다. 김경준씨 모친 김영애(71)씨 옆에서 가방을 들고 오는 중년부인에 기자들이 궁금해 했었는데 나중에 장모로 밝혀집니다. 40대의 남자가 김경준씨 모친을 차로 모셨는데 그는 김경준씨의 처남 이모씨였습니다.김경준씨 어머니와 장모가 서울 중앙지검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10시 20분입니다. 김경준씨 어머니의 요청으로 11시께 김경준씨와 어머니, 장모 3명이 서울중앙지검 10층 검사실에서 1시간 가량 가족들끼리 따로 만나게 됩니다. 미결수인 김경준씨는 원래 투명 아크릴 벽을 통..
찍을 사람이 없다고 한다. 12월 19일 놀러가겠다고 한다. 차라리 0번 노무현을 찍겠다고 한다. 다른 데도 아닌 여권지지자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이다. 이런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아무리 자신의 지지세력 후보가 맘에 안들어도 선거막판까지 이렇게 불만을 표출한 예는 없었던 것 같다. 이건 호불호가 아니라 갈등이라고 봐야 한다. 여권 내의 세력간의 깊어진 갈등이 대선막판까지 위세를 떨치고 있는 것이다. 어찌될 것인가. 여권은 이 갈등을 끝내 치유하지 못하고 이번 대선을 맞이할 건가. 정후보측의 이강래의원은 어차피 노빠는 정동영 찍게 되어 있다고 했는데 정말 그렇게 될까. 아니면 일부에서 내세우는 것처럼 여권은 대선은 포기하고 총선을 대비하는 것인가. 내부의 갈등 때문에 대선을 엎자는 건 말이 안되는 소리다..
BBK관련기사김경준 그는 누구인가?김경준씨가 배짱?2000년 세계지식포럼 참석자 명단에 이명박후보가 e뱅크코리아 회장으로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2000년 세계지식포럼의 분야별 참가자 현황을 알리는 매일경제의 같은 해 10월 17일자 기사는 이후보를 "과거 샐러리맨의 우상이자 정치인으로 활약하기도 했던 이명박 e뱅크 코리아 대표"라고 소개하고 있다. 매일경제는 이틀뒤인 10월 19일에도 이명박후보와의 인터뷰기사에서 이후보를 e뱅크 코리아 대표로 지칭했다.이달초 이뱅크 코리아컴이라는 인터넷 금융회사를 설립한 그는 "앞으 로 첨단 금융기법을 도입해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 이번 매일경제가 주최한 지식포럼이 앞으로 사업구상에 도움이 됐다" 고 말했다.(인터뷰 기사중 일부)정봉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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