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대학생들이 동맹휴업을 하고 부산시청에 모였습니다. 모임장소로 가는 지하철에서 광우병관련 유인물을 나눠주는 대학생들입니다. 행동은 지하철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시청역에 내리자 학교 깃발과 광우병 피켓을 든 학생들이 확 드러납니다. 대합실에서 학교별로 모여서 시청앞 광장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가지고온 시위준비물이 다양합니다. 시청앞 광장에 올라서자 많은 깃발들이 보입니다. 학생들이 모이니 역시 깃발이 보입니다. 시청에서 서면 촛불문화제 현장으로 가두시위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 전에 30분 간 각 학교 총학생회장 발언과 공연이 있었습니다. 대학생들이 이제 출발합니다. 끝이 안보이는 대학생 행렬입니다. 서면대로가 대학생들의 깃발과 피켓으로 덮였습니다. 6시20분 까지의 소식이었습니다.
서울대학교가 동맹휴업 투표를 현재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5월28일 시작한 투표는 오늘 끝나게 되고 내일 쯤이면 동맹휴업 여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처음 서울대총학생회가 동맹휴업투표를 결정했을 때 많은 시민들이 박수를 쳤습니다. 이제 20대가 토익책만 파고 있지않고 나서고 있다며 반겼습니다. 그러나 서울대총학이 이번 동맹휴업투표에 들어가게된 과정을 살펴보면 박수를 치기엔 좀 머쓱한 부분이 많습니다. 서울대총학이 처음 광우병에 대해 반응을 보인 것은 5월5일 총학생회게시판을 통해서였습니다. 여기에 남긴 게시물에서 총학은 미국산소고기문제를 여론수렴을 통해 결정한다고 밝힙니다. 총학의 이런 발표에 대해 어이없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서울대총학이 의견수렴을 하겠다는 이슈게시판은 사실 한달에 10개의 게시..
이번 촛불시위 관련해서 부산민심을 물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과반수가 넘는 유권자가 한나라당과 이명박을 지지했던 부산의 거리에서 이대통령을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것은 정치문화적으로 큰 충돌입니다. 타지역 분들은 이 충돌이 부산사람들 마음에 어떤 효과를 일으키는지 궁금하신 것 같습니다. 부산시민은 시위대를 보고 어떤 생각을 하고있을까요? 직접 보시고 판단하십시오. 왼쪽 맨끝에 행주 두른 아주머니는 제게 시위대가 어디서 오는 거냐며 자기도 들어가도 되냐고 묻습니다. 물론이죠 하니 제 앞에서 덩실춤을 춰보입니다. 육교 위의 시민들입니다. 아래에 펼쳐진 장관에 놀라고 재밌어 하는 표정들입니다. 부전시장 쪽에서 시위대를 바라보는 시민과 상인들입니다. 버스정류소 앞의 시민들. 정차한 버스 속의 시민들. 어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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