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대선 이명박당선자가 50%에 육박하는 득표로 승리했다. 이례적인 압승이다. 선거 내내 여러 가지 크고 작은 도덕적 흠집들이 터져나왔음에도 지지율은 고공행진을 했고 막판 bbk 동영상조차도 지지자들을 결집시키는 효과를 만들면서 예상을 넘는 승리를 안겼다. 이전 선거에서 후보들이 작은 결함으로도 곤경에 빠지는 것과 비교하면 너무나도 이례적이다. 이에 대해 언론들은 몇 가지 분석을 내놓고 있는데 공통적으로 드는 것 중 하나가 노무현 정부에 대한 국민적반감이다. 혹시나 노무현정권이 연장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이명박당선자의 당선을 도왔다는 얘기다. 간단하게 얘기해서 이명박 당선은 노무현 때문이라는 것이다. 국민들이 국가지도자의 도덕성을 문제 삼지 않은 데에 노무현대통령이 원인제공을 했다는 언론들의 이러한 ..
네이버가 주춤거린다. 코리안클릭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네이버뉴스 페이지뷰가 다음에 뒤지기 시작했고 그 차이는 오히려 더 벌어지고 있다. 블로그도 지난 1년간 네이버는 15% 정도 성장했고 다음은 42% 성장했다. 다음이 올해 인수한 티스토리와 합산하면 이미 네이버가 다음에 뒤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런 네이버의 위기에 대해 고소하다는 반응이다. 뉴스편집을 특정정당에 유리하게 편집하고 정치기사 댓글막기로 인터넷 여론을 차단한 네이버의 자업자득이라는 얘기가 많다. 네이버의 정치적 편향성은 지난 몇년간 네티즌들 사이에서 줄기차게 지적되었다. 블로거들, 저널리즘이 부족합니다. 블로거저널리즘은 끝장 저널리즘 기자, 운전만큼만 하면 된다. 이런 비판들에 대해 네이버는 뉴스편집에 어떤 정치적 편향성도 없다고 ..
관리에 대해선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삼성입니다. 누군가는 직원들 밥먹고 화장실 가는 시간도 체크된다는 곳이라고 말해줍니다. 그런데 핵심 중에 핵심인 구조본 법무팀장의 양심선언을 삼성은 왜 막지 못했을까요. 처음 이 사건이 터졌을 때 사람들이 궁금했던 이 사건의 또 다른 일면입니다. 어떻게 된걸까요.2004년 8월 대선자금수사가 끝나고 김용철변호사는 대검수사기획관 출신인 이종왕변호사에게 삼성그룹 법무팀을 넘기고 법무법인 서정으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1년 뒤인 2005년 9월 13일 김변호사는 한겨레편집국 비상임 기획위원에 임명되었습니다. 김용철변호사와 삼성의 갈등이 언론상에 드러나기 시작한 것은 김변호사가 한겨레에 들어가면서부터입니다. 사실 김변호사도 밝혔듯이 삼성의 법무팀을 총괄하는 사람이 한창 나..
조선일보가 서체를 무료로 배포한다고 한다. 작년에 한겨레가 수십년 고정된 틀을 깬 서체를 처음 무료 배포했는데, 올해는 조선일보가 서체배포에 나섰다. 만드는데 적잖은 비용과 수고가 들었을텐데 무료배포한다니 어쨌든 반갑다. 한 네티즌도 조선일보의 무료배포 소식을 호의적 평가와 함께 반갑게 전하고 있다. 물론 조선일보에 대한 일반네티즌의 감정도 약간 고려하면서. 그런데 댓글에 가벼운 소동이 벌어졌다. 우습게도 게시자가 올린 "조선일보 서체 무료 배포"에서 많은 네티즌들이 '서체'를 '시체'로 오독한 것이다. 오독했음을 밝힌 첫 댓글을 올린 분의 댓글 밑으로 쭈욱 오독 고백댓글 러쉬가 발생했다. 댓글을 올린 22분 중에서 무려 아홉 분이 '오독'의 어려움을 호소하셨다. 그리고 다들 '서체'를 '시체'로 오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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