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31일 함안의 오니토 발생현장을 찾은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이구동성으로 지적한 것은 이명박 정권의 날림공사였습니다. 만약 공사가 원칙을 따라 진행되었다면 오니토는 환경영향평가에서 검증되었을 것이고 그러면 설계단계에서 오니토 지역을 피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정세균 대표는 "가물막이까지 해놓은 상태에서 보에 대한 설계를 변경해야하는 것이 부끄럽고 한심한 일"이라며 "대한민국이 수십년 전의 후진국형 국책사업을 하던 양태가 그대로 나타난게 바로 이 함안보 현장"이라고 말했습니다. 발견된 오니토는 깊이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수심 1.5m 깊이라고 합니다. 그런 깊이의 오니토도 검증하지 못한 것은 누구의 지시에 의한 것이던 간에 한국건설의 오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수자원공사..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민주당 국회의원 10여 명이 오늘(1월31일) 함안보 공사현장을 방문했습니다. 브리핑을 듣고 오니층을 둘러본 후 현장을 떠나기 전 정세균 대표가 수자원공사 관계자에게 당부의 말을 몇마디 했습니다. 정세균 대표는 정권이 밀어부쳐 그렇지 수자원 공사가 자체적으로 했다면 오니층을 뒤늦게 발견하는 이런 경우가 없었을 거라며 최근 곤란해진 수자원 공사의 처지를 이해하는 말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민사회단체나 정당은 국민을 대신해서 보러오는 것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공개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지난 28일 시민단체와 홍희덕, 유원일 의원의 출입을 통제한 것을 겨냥하는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내부자 고발도 있기 때문에 은폐 등은 있으리리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로 끝을 맺었습니다. 마지막..

부산역 앞의 한 빌딩에 걸려있는 대운하홍보 현수막입니다. 사진을 찍은 날은 7월2일 오후입니다. 이명박대통령이 6월19일 대운하 추진 포기 의사를 밝힌지 보름이 지났지만 여긴 아직도 대운하타령입니다. 기사를 찾아보니 보수단체 주체로 대운하 추진은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사무실은 잘 잡은 것 같습니다. 부산역 내리면 현수막이 한눈에 들어오는 위치입니다.현수막이 걸린 빌딩의 안내판을 보니 대운하 관련 단체가 입주해 있습니다. 조선일보사무실이 위층에 있는 게 눈에 띕니다. 이 단체들이 또 어떤 논리로 대운하를 시도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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