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가 각서 쓴 연천댐은 붕괴했다. 그럼 4대강은... 지난 2월 7일 민주당 김진애 의원은 국토부가 수리모형실험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15개 보의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공사를 강행할 예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원래는 수리모형실험을 완료하고 실시설계를 확정한 후 본 공사에 착수해야하는 게 순서이지만 4대강은 순서가 바뀌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공사까지 진행되는 상태에서 수리모형실험을 병행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기상천외한 역순의 공법에 대해 같은 날 국토해양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내서 추후 수리모형실험결과를 실시설계에 보완·반영 할 수 있으며 현재 시행중인 공사는 수리모형실험과 관련이 없는 물막이, 기초터파기 공사라는 해명을 했습니다. 실시설계와 공사가 수리실험과 동시에 진행되고 있지만 실험결과를 반영하는데엔 별..
2월 7일 김진애 의원은 4대강 공사가 "수리모형실험 통한 ‘보’ 안전성검증 없이 공사강행 예정"되고 있다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해 9월30일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치수안정성을 보다 확실히 확보하기 위하여 보(洑) 구조물 구간(16개소)과 주요 지천 합류부(9개소)에 대해 수리모형 실험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토해양부의 발표를 고려하면 4대강 공사의 프로세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사업자선정 ➞ 수리모형실험 ➞ 실험결과분석 ➞ 실시설계확정 ➞ 본 공사 착수 수자원공사가 지난 1월 28일 제출한 답변서에 의하면 낙동강 4개 공구의 경우 실시설계가 2월28일 확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같은 자료에서 수리모형실험은 3월에서 5월 사이 완료되는 걸로 나와있습니다. 그러니까 3번째 단..
최근 논란이 되고있는 4대강 함안보 이슈를 최대한 쉽게 설명해보겠습니다. 만약 이 포스트보다 더 쉽게 설명된 글이 있으면 신고해주십시오. 그 글보다 더 쉽게 다시 써보겠습니다. 현재 함안보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건 침수입니다. 4대강 논란에서 침수는 홍수나 호우에 의한 것이 아닌 지하수위의 상승에 의한 것을 말합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 지하수위 상승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정부는 함안보의 관리수위를 7.5m로 높인다고 했는데 그렇게 되면 인근 지역의 지하수위는 그만큼 상승하게 되고 관리수위의 압력을 받은 물이 제방을 스며들어 농경지로 침투하는 것입니다. 이건 정부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4대강 공사의 문제점 중 하나입니다. 정부의 비공개 마스터플랜을 보면 "관리수위보다 낮은 제내지의 농경..
4대강 공사가 벌어지고 있는 낙동강의 함안보 공사현장입니다. 함안보는 보높이 13.2M 인데 이 높이로 완공되면 주변 지역 저지대에 침수피해가 우려된다고 합니다. 인제대 박재현 교수의 분석 결과에 의하면 관리수위가 7.5M(보높이 13.2M)일 경우 침수위험구간이 40평방킬로미터입니다. 박재현 교수는 관리수위를 3M이하로 낮추어야 안전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침수대책으로 내놓은 함안보 관리수위는 박재현 교수가 밝힌 안전수위보다 2M 높은 5M입니다. 그때문에 이 지역 주민들은 함안보 공사에 대해 상당히 우려스런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1월 31일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오니토를 채취하기 위해 함안을 찾은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국회의원들에게 함안지역 주민들이 이러한 자신들의 걱정을 털어놓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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