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 오후 7시 경남도민일보에서 고재열기자의 블로그 강연이 있었습니다. 블로거 이윤기님은 고재열기자의 탁월한 비유에 감탄했다고 합니다. 고재열기자는 강연을 통해서 블로그의 특성을 명쾌하게 보여주었는데 이윤기님이 감탄했던 탁월한 비유가 아주 쉽게 개념정리를 해준 덕분입니다. 진도 나갈려면 필히 들어야할 명강연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고재열기자의 개념정리 중 꽂혔던 거 몇개 소개합니다. 인터넷은 빠른 자가 느린 자를 잡아먹는다 동물의 세계는 약육강식이지만 인터넷의 세계는 만육속식입니다. 누구 말대로 애끼면 똥 되는 게 인터넷입니다. 블로거나 네티즌의 글이 수준이 낮다니 어쩌니 하는 사람들 있습니다. 그럴 때 이런 말을 해줄 수 있겠죠. "우린 속도전이여~" 블로그 감수성 : 바로 이때 ..
23일 오후 7시 경남도민일보에서 블로그취재와 글쓰기에 대한 강연을 합니다. 이 포스팅은 그 강연을 위해 작성하는 것입니다. 블로그나 글쓰기에 관해 지론을 가진 것은 없습니다. 가질만한 내공이 없고 가지고 있다해도 쟁쟁한 고수들도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글쓰기에 대해 감히 지론을 펼치기도 두렵습니다. 그냥 제가 쓰는 방식을 얘기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쓸만하다 싶은 건 취하고 아닌 건 그냥 흘려버리시면 될 것입니다. 1. 신문이 내게 준 절망 - 20살 대학교 1학년, 집에서 구독하는 조선일보를 학교가는 버스에서 읽다. - 나와 다른 생각들과 주장으로 가득찬 신문. 그러나 반론할 수 없다. - 반론을 위해 필요한 것. 명문대, 언론고시, 도제식 훈련 - 말할 수 없고 듣고만 있어야 한다는 ..
16일 아침 노트북을 켜고 깜짝 놀랐다. 내 블로그를 열었는데 구독자수가 16명인 것이다. 이날 새벽 1시에 확인한 구독자가 269명이었다. 12시 쯤 일어나서 보니 그 구독자들이 다 사라지고 16명만 남은 것이다. 과연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일까? 구독자의 95%가 동시에 마음을 고쳐먹고 내 블로그의 구독을 해지할 확률은 과연 얼마일까? 한rss에 들어갔다. 이 황당한 현상에 대한 답변을 듣고싶었다. 구독자의 변심보다는 시스템의 불안정성이 원인인 듯 했다. 운영게시판에다 위와 같은 글을 남겼다. 아직 답은 없다. 그런데 오늘(17일) 이런 현상이 또 벌어졌다. 16명에서 16일 하루 2명이 더 구독한 내 블로그의 구독자수 18명이 다시 제로로 떨어졌다. 이젠 별로 놀랍지도 않았다. 이틀에 걸쳐 떨어진 ..
6월초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우리와 다른 일본의 재밌는 장면들 많이 찍었습니다. 6월 한달간 그 사진들을 포스팅했습니다. 지금 세어보니 대략 7개 정도 됩니다. 그런데 일본여행포스팅을 하고나서부터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블로그 유입경로에 일본싸이트가 찍히는 것입니다. 그것도 도배로. 거참 이상합니다. 전 일본어는 쓴 적도 없는데 말입니다. 따라가보니 이 싸이트는 야후재팬뉴스였습니다. 야후재팬에 한국의 블로그포스팅을 소개하는 고정기사가 있는데 거기에서 제 기사를 인용한 것입니다. 이날 올려진 기사는 됴쿄역 앞의 황궁공원에서 사진을 찍으며 노년을 보내는 일본노인들의 모습을 소개한 내용이었습니다. 참 별일이다 했던 이 사건이 그런데 이후에도 계속 벌어졌습니다. 13일 뒤인 6월23일엔 "일본시장에도 야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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