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 나꼼수가 부산에 왔다. 이날 비도 왔다. 비를 맞으면서도 나꼼수를 맞으러 많은 사람이 왔다. 투옥중인 정봉주도 이렇게 아바타로 왔다. 씨게 왔다. 나꼼수팀은 예정보다 15분쯤 늦었다. 늦은 이유는 예정에 없던 부산일보 노조를 깜짝 방문했기 때문이다. 기다리던 시민들은 늦어도 괜찮다고... 나꼼수 잘했다고... 빨리 싸인이나 해달라고... 싸인이 감동이라고... 나꼼수팀은 제주 해군기지 반대 일인시위 피켓도 같이 들었다. 나꼼수팀은 4월 11일 전에 다시 한번 온단다.
부산에 일인시위 열풍이 불고있습니다. 매일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 부산 서면역 환승로엔 1인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처음 한사람이 1인시위에 나서겠다고 트위터에 알렸고 그걸 보고 다른 사람들이 동참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서면 외에 부산대와 남포동 등 3곳 이상에서 여러명이 돌아가며 하고 있습니다. 1인시위에 대한 부산시민의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가와 토론을 하시는 분들도 있구요. 어떤 분들은 호통을 치기도 하셨습니다. 가끔 긴장된 순간도 벌어졌습니다. 격려하는 시민도 많았습니다. 손에 커피를 쥐어주고 가는 시민도 있었고. 1인시위가 10일 넘게 이어지자 시위방식도 다양하게 발전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1인시위 프리허그를 하는 사람도 나타났습니다. 한미FTA를 반대하는 시민이라면 안아달..
피켓을 들고가는 한 청년 "제주도 지켜요"? 피켓에 적힌 정확한 문구는 이렇습니다. "해군기지 반대 평화의 섬 제주도 지켜요" 청년은 지금 제주도 강정 해군기지 반대 일인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여긴 부산지하철 서면역 환승로입니다. 부산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죠. 최근 이곳에서 매일 일인시위가 있습니다. 몇 사람이 매일 돌아가면서 1시30분에서 2시30분 사이 같은 시간대에 일인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40대도 있고 여성도 있습니다. 청년은 20대입니다. 다양한 연령대의 남녀시민이 일인시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함께 일인시위를 하는 사람들은 일인시위 전에는 전혀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피켓과 일인시위 일정을 공유합니다. 이들은 연결시킨 건 트위터와 일인시위입니다. 한 어르신이 청년의 피켓을 한..
부산지하철 서면역에서 환승요금 반대서명이 있었습니다. 부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하철과 버스를 환승했을 때 추가로 200원의 환승요금을 받는 도시입니다. 부산지하철 노동조합과 민주통합당의 이성숙 부산시 시의원이 나섰습니다. 서명전에 대한 시민들 반응은 어떨까요? 시민들은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냥 관심 정도가 아니라 대박 반응이었습니다. 서명전을 많이 봤지만 이렇게 줄서서 서명하는 건 처음 봅니다. 서명만 하지 않았습니다. 부산시에 속았다며 나쁜놈들이라며 부산시 욕을 하고 가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서명에는 남녀노소 진보와 보수 구별이 없었습니다. 어르신들이 더 많이 참여했습니다. 환승요금 서명전 앞에선 할까말까 망설이는 사람이 전혀 없었습니다. 시민들은 설명을 하면 바로 서명대 앞에 섰습니다. 바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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