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8일 저녁 7시 부산대학교에 있는 효원낙지불고기집 2층입니다. 6.2 선거가 끝나고 김정길 전 장관이 카페와 홈페이지에 벙개를 때렸는데 그에 호응해 20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20대 대학생부터 50대 주부까지 다양한 분야와 연령대의 시민이 김정길 전 장관을 만나고 싶어했습니다. 여자분들이 남자보다 좀 더 많이 왔는데 정치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정치인과의 만남에 부산시민들이 얼마나 관심을 보일까 걱정스러웠습니다. 수도권의 정치인들도 벙개 공지로 시민들을 십수명을 모으는 게 쉽지 않습니다. 부산은 더 어렵지않을까 생각하며 10 명 넘는 정도로 예상했는데 의외로 그 두 배가 넘는 분들이 오신 겁니다. 모임 중에도 참석장소를 묻는 전화가 계속 걸려..
5월 17일 창원에서 김두관 경남도지사 후보를 만났습니다. 한나라당의 텃밭이라는 경남에서 한나라당을 이길 수 있는 나름의 전략이 무엇인지 김두관 후보에게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두관 후보는 한나라당의 충성도 약한 지지층을 견인하기 위한 정세적 판단으로 무소속 후보로 출마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시민사회 원로들도 이러한 김두관 후보의 결정에 공감하고 연대의 뜻을 밝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김두관 후보는 "색깔있는 무소속"이라는 말로 스스로를 표현하면서 다른 무소속 후보와 차별화된 무소속임을 강조했습니다. 김두관 후보는 이른바 노풍을 선거에 끌어들이려 한다는 비판에 대해 오히려 한나라당이 선거에 불리해지니까 노무현 대통령을 끌어들여 친노심판 선거구도를 몰고가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이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
통합 창원시장 무소속 전수식 후보는 엘리트 공무원 출신이다. 24회 행정고시로 공무원의 길로 들어가 청와대 행정관, 국세청, 내무부, 경상남도 경제통상 국장을 거쳐 마산시 부시장까지 오른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거친 정치인이다. 가족은 1남 2녀고 재산은 10억 정도가 있다고 한다. 첫째인 아들은 유명 학원의 강사로 일하는데 마침 아버지의 선거를 돕기위해 마산의 지점으로 내려왔다. 그 말을 하면서 전수식 후보의 얼굴에 흐믓한 미소가 스쳤다. 본격적인 인터뷰 첫번째 질문은 한나라당 탈당에 관한 것이었다. 전수식 후보는 한달만에 토론 한번에 여론조사로 하는 공천이 현직 시장과 비교했을 때 정치신인에겐 너무나 불리한 게임이라 탈당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영남권은 공천을 받으면 편하게 시장이 당선될 수 있어 ..
5월 3일 오후 4시 창원 중앙동 한국일보 빌딩 5층 문성현 후보 사무실에서 문성현 후보 블로거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이날 오전 문성현 후보는 창원시장 야권 단일후보로 추대되었습니다. 그때문인지 문성현 후보의 표정은 더 밝고 자신감이 넘쳐보였습니다. 이 역사적인 후보단일화에 대해 문성현 후보가 몇마디 던졌는데 그 중 세마디가 기억에 남습니다. "유리한 후보가 많은 양보를 해야 한다." "그러나 마지막엔 합의추대 방식이 좋다." "이 흐름이 전국적으로 퍼졌으면 좋겠다." 앞의 두 마디는 창원의 야권이 단일후보를 합의한 방식을 말하는 것이고 뒤의 멘트는 야권단일화에 적극 앞장선 민주노동당의 기대가 담긴 바램입니다. 문성현 후보 홈페이지 창원시장 야권단일후보는 5월 1일과 2일 시민여론조사와 시민배심원 여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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