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문 후보는 통합진보당도 무시한다는 진보신당 후보다. 그리고 여성이다 그리고 또 휠체어에 의지하는 장애인이다. 마냥 약자일 것 같은 송정문 후보, 그러나 의외의 포스를 보여주면서 송정문 후보는 이날 갱블스 블로거토론회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과 저의 대결은 숙명적입니다. 남과 여, 장애인과 비장애인, 부자와 약자의 대결.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는 선거가 될까? 그런 재밌는 선거가 되도록 고민하고 있습니다." 송정문 후보의 포스는 이미 지난 선거에서도 입증되었다. 2008년 선거에서 송정문 후보는 후보등록 전날 출마를 결심하고 후보를 등록했다. 결과는 기대이상이었다. 선거비용 보전 제한선인 10%를 넘어 14%의 지지를 얻었다. 4년 전 선거운동 때 송정문 후보는 이런말을 들었다..
진보통합이 결렬 위기다. 가장 큰 이견은 종북주의다. 진보신당은 북한의 “3대 세습을 비판한다”는 내용이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고 민주노동당은 이를 거부했다. 북한의 3대세습을 비판해야 한다는 진보신당의 주장은 옳다. 그러나 이런 주장이 통합진보정당의 길에 명시되어야 한다는 건 다른 문제다. 북한에 격변이 생기지 않는 한 3대세습은 예정된 길이다. 진보신당의 주장을 받아들인다면 북한의 세습이 확정된 후 당의 입장을 다시 정리해야하는데 이 과정에서 지금보다 더 심각한 진통이 예상된다. 북한을 비판하지 않는 것보다 북한 관련해서 공당의 틀을 제한하는 것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진보신당의 3대세습 비판은 부시의 '북한 악의축' 비판도 발언도 떠올리게 한다. 북한정권이 도덕적이지 못한 건 맞지만 하나의 ..
고리 1호기 폐쇄를 위한 서명운동에 동참해 주세요! 부산시청 앞에서 단식투쟁 하는 해운대구의회 김광모 의원입니다. 28일 찾았는데 이날까지 9일째 단식 중이었습니다. 거다란(이하 거) : 9일짼데 안 힘드십니까? 일어나면 머리 어지러운 건 없나요? 김광모(이하 김) : 그건 없는데 다리가 아파 죽겠습니다. 거 : 오래 앉아있어서 그런 건가요? 김 : 그것도 있고 단식 오래하면 칼슘 이런 게 빠져나가서 뼈가 안좋아지는데 그때문인 거 같아요. 제가 뼈 굵다는 소리 듣는데 지금 보시다시피 팔목이 손에 잡힙니다. 바지는 벌써 허리에서 한뼘이나 남고요. 거 : 배고픔은 어떻습니까? 김 : 지금은 좀 괜찮은데 처음 2-3일은 정말 이걸 내가 왜 했나 하는 후회가 엄청나게 밀려옵니다. 거 : 뭐든지 먹을 수 있을 거..
2009년 4월 재보선에서 단일화에 매달린 쪽은 진보신당이었다. 당시 여론은 진보신당의 조승수 후보가 민주노동당의 김창현 후보에 비해 유리했다. 진보신당은 하루라도 빨리 단일화를 하자며 애를 태웠고 민주노동당은 자당 후보의 여론을 끌어올리기 위해 시간을 늦춰야 했다.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진보신당의 조승수 후보가 단일후보가 되어 한나라당에 승리를 거두었다. 그런데 1년 전 단일화에 적극적이던 진보신당이 6.2 지방선거에서는 반대의 입장으로 돌아섰다. mb정권에서 단일화에 가장 재미를 본 정당이 단일화를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진보신당의 단일화 반대 이유는 민주당과 민주노동당과의 차이이다. 민주노동당은 한 뿌리의 진보정당으로서 연대할 수 있는 정책과 가치를 공유하지만 보수정당인 민주당과는 차이가 많아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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