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공장에서 일년간 일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휴대폰회사에서 비정규직으로 일년간 일하신 분을 이메일 인터뷰 했습니다. 처음 취업을 목표로 했던 이분은 1년만에 짤리는 비정규직의 현실에 취업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대학으로 방향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대기업 휴대폰 회사라고 하셨는데, 직접 고용한 비정규직(혹은 아르바이트)이었습니까?, 용역회사를 통한 입사였습니까? 용역회사로 갔습니다. 어떤 과정으로 입사하게 되셨습니까? 처음 벼룩시장같은 신문을 보다가 우연찮게 공장에 직원을 구한다는 문구가 눈에 들어와 전화를 했고, 다음날 공장에 면접을 갔습니다. 하지만 말만 면접이지 이력서를 제출하고 용역회사 직원이 와서 공장관련 이야기를 듣고 끝입니다. 그리고 각자 일하고 싶은 시간을 말하고..
피자 아르바이트 이렇게 한다. KTX의 여승무원 이야기? 이랜드 비정규직 사람들의 이야기? 고등학생 때, 우리들의 미래라는 말 듣기는 했지만, 별 관심 없었습니다. 모른 척 했습니다. 내 일이 아닐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알바 한 번 하고 나니 알겠더군요. 저 사람들은 나야. 내가 곧 저 사람들이야. 난 정말 아무것도 몰랐어.(본문 중에서) 현재 거대 프랜차이즈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신다는 대학생 한 분을 이메일로 인터뷰 했습니다. 일의 내용, 노동강도, 시급 등 알바에 관해 궁금한 여러가지를 물었습니다. 처음 해보는 알바에 대해 느낀 점도 말씀해주셨습니다. 커 : 일을 시작한지는 얼마나 되셨습니까? 그리고 시작한 동기는? 한달 가량 되었습니다. 집이 딱히 여유롭지 않아서 부모님한테 교통비 식비 쓴다고 ..
대학가와 거리를 돌아다니며 알바구인광고들을 찍어봤습니다. 주점의 경우 조건이 좀 구체적이고 시급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나름대로 줄테니 '일 하겠다는 사람만 와라'라는 말인 것 같습니다. 이쪽 일이 조금은 힘든 편인 모양입니다. 새벽 4시간 동안 일하는 주방보조를 구하는데, 시급이 4000원입니다. 사실 야간 할증을 붙이면 최저시급은 5,655원이죠. 그러나 5인 이하 영세사업장은 할증 안붙여도 된다고 하는군요. 똑같이 일하면서 누군 할증 받고 누군 못받는 게 영 이해가 안됩니다. 영세사업자들 처지가 좋지 않다는 것 잘 압니다. 그러나 국가가 영세사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가장 밑바닥 노동자에게 양보를 요구한다는 건 뭔가 좀 맞지 않아보입니다. 여긴 최저임금보다도 낮습니다. 이게 수습기간 임금을 말하는 건..
알바시급에 관해 적은 몇개의 글이 블로거뉴스 메인에 링크되었습니다. 400개 넘는 많은 댓글이 달렸는데 댓글 중엔 해외에 있는 학생이나 교포들이 한국시급과 비교한 현지의 시급에 관한 내용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 댓글들을 통해 일본, 호주, 미국, 캐나다 4개국의 시급을 알 수 있었습니다. 먼저 일본입니다. 7년전 일본에서 알바를 하셨다는 분은 당시 시급 5,500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7년전인 2001년 당시 우리나라 최저시급은 1,865원이었습니다. 한국의 프랜차이즈 업계 시급이 대략 최저임금 근처에서 형성되는 걸 볼 때 2001년 일본의 시급은 약 한국의 3배 입니다. 현재 거주하시는 한 분이 현재의 시급을 알려주었습니다. 일본도 지금은 2배 정도 올라 8,000엔 이상이라고 합니다. 여전히 한국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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