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를 돌아다니면서 과외 교사 모집 광고를 많이 봤습니다. 근데 저게 특정 대학에서만 보입니다. 서울 연세 고대 딱 요 세개 대학에서만 봤습니다. 서울대 게시판입니다. 이건 연세대. 조건이 아주 좋습니다. 일주일 2회 방문에 30-50만원입니다. 한 번 방문에 1시간에서 2시간 사이라고 치면 한달 총 수업시간은 많아봐야 16시간 적으면 8시간입니다. 시급을 계산하니 3만원에서 6만원입니다. 올해 최저시급이 3770원이니 최저시급의 10배가 넘는군요. 사실 소위 스카이나 그 근처의 대학들은 대학가의 알바시급에 별 관심이 없을 겁니다. 이런 과외 알바 모집이 넘쳐나는데 괜히 편의점 같은 데서 알바 할 필요 없죠. 그래서 이런 과외의 기회가 없는 지방은 알바 시급이 더 낮은지도 모르겠습니다. 던킨도너츠 시급..
88만원 세대를 말한다. 1. 88만원 세대가 88만원 세대를 말한다 2. 20대, 빈부차에 따라 정치성향도 다르더군요. 2월19일 한 대학가 앞에서 본 구인광고입니다. 2008년 대한민국 최저시급은 3,770원입니다. 그런데 이 구인광고는 버젓이 그것보다 660원이나 낮은 시급을 써넣고 알바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광고에 의하면 하루 5시간 일하게 되어있습니다. 제시하는 알바비로 계산하면 일당 15,500원입니다. 몇몇 대학가 구인광고를 살펴보니 보통 한달에 2일 정도 휴무더군요. 그럼 대략 알바로 벌 수 있는 돈은 한달 28일 근무해서 45만원이 못됩니다. 여기에 차비와 식사비를 5천원(최하죠) 정도로 잡아 보면 15만원이 빠지고 알바대학생이 실제로 자기비용 빼고 벌게 되는 돈은 30만원이 됩니다. ..
일본에 교환학생으로 갔다온 '교환학생'님께서 일본의 학교문화와 아르바이트 근로조건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싶다는 메일을 보내왔다. 일반근로자의 노동환경에 관한 기획기사에 두 나라 대학의 환경을 비교하는 글이 어울릴까요라는 조심스런 말씀도 덧붙였다. 왜 한국의 야근문제를 다룬 기사를 보고 두 나라 대학문화에 대한 얘기가 하고 싶었을까. 그건 한일간의 학교문화 차이가 결국 두 나라간의 노동환경으로까지 이어진다는 느낌을 교환학생님이 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이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를 교환학생님은 말하고 싶었던 것같다. 한국에서 학생의 인권과 근로조건은 없다. 한국은 어리다는 이유로 무시하고 함부로 대한다. 인권을 배워야할 학교에서는 오히려 후배를 폭행하는 선배와 제자를 하인 다루 듯하는 교수에게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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