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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시급에 관해 적은 몇개의 글이 블로거뉴스 메인에 링크되었습니다. 400개 넘는 많은 댓글이 달렸는데 댓글 중엔 해외에 있는 학생이나 교포들이 한국시급과 비교한 현지의 시급에 관한 내용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 댓글들을 통해 일본, 호주, 미국, 캐나다 4개국의 시급을 알 수 있었습니다.

먼저 일본입니다. 7년전 일본에서 알바를 하셨다는 분은 당시 시급 5,500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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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전인 2001년 당시 우리나라 최저시급은 1,865원이었습니다. 한국의 프랜차이즈 업계 시급이 대략 최저임금 근처에서 형성되는 걸 볼 때 2001년 일본의 시급은 약 한국의 3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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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거주하시는 한 분이 현재의 시급을 알려주었습니다. 일본도 지금은 2배 정도 올라 8,000엔 이상이라고 합니다. 여전히 한국과 2배 이상 차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일본에 직접 갔다오신 블로거 복면사과님이 블로그에 올리신 포스팅을 보면 위의 신동석님 얘기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환율이 좀 올라서 약간 더 올라갔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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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bmwadog/70027598015


일본이 물가가 비싸니 당연한 거 아니냐는 소리에 몇분이 반론성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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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물가는 일본과 한국이 2배 정도까지는 아니라는 겁니다. 일부 저렴한 품목도 있고요.

블로거 임계질량님도 빅맥지수를 들어 한국의 알바임금이 일본에 비해 형편 없을을 설명합니다. 한국알바로 한시간 일해서 사먹을 수 있는 빅맥과 일본 알바로 사먹을 수 있는 양을 비교하면 일본이 한국의 두배라고 합니다. 그리고 일본은 1주 11시간을 일하면 등록금을 낼 수 있는데 한국은 일주일 30시간 일해야 한다고 합니다.(http://criticalmass.tistory.com/63)

어떤 분은 알바만으로 보름만에 일본에서는 300만원 가까운  돈을 벌기도 한다는 사실을 전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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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방송용 시도이긴 하지만 그래도 보름만에 300만원은 한국에서는 알바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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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최저임금이 8달라라고 합니다. 최저임금이 8달라란 말이지 실제 받는 임금은 그걸 훨씬 상회한다고 합니다. 여기엔 미국의 팁문화도 한 몫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저임금 밑으로가 아니라 최저임금 근처도 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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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위에 있는 캐나다도 시급이 8달라입니다. 올해는 8.5달러로 인상되었습니다.

호주도 댓글들을 많이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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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일하시는 분은 시급이 17불이라고 합니다. 더 놀라운 것은 그 시급이 정규직보다 더 많은 것이라고 합니다. 대신 복지가 조금 떨어진다는군요. 물가도 한국과 거의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오히려 기름값이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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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도 호주알바임금을 빅맥지수로 비교해주셨습니다. 호주에선 최저임금으로 빅맥을 다섯개 살 수 있습니다. 한국은 얼마죠. 1개 조금 넘죠.


지금까지 비교한 4개 나라의 시급은 한국 최저시급의 3배에서 5배입니다. 한국이 최저임금을 잘 지키지 않는 데가 많다는 점을 볼 때 실제 시급의 차이는 더 클겁니다. 그렇다고 그들의 국민소득이 우리의 3배에서 5배는 아닙니다. 1.5배에서 2배 정도입니다. 저 나라들과 물가 차이가 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한국알바들은 도대체 뭘 먹고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비슷한 물가에 더 비싼 등록금인데 알바비는 형편 없고. 이래놓고 부모에게 손벌리는 젊은이라는 말이 나올 수 있을까요. 이 착취구조를 만든 사람들이 책임져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젊은이 탓하지 말고 이 골때리는 구조부터 바꿔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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