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운하(4대강사업) 때문에 부산해수욕장 전멸할 것!" 한 블로거(윤승환)가 4대강사업으로 낙동강이 깊이 준설되고 보가 생기면 낙동강으로부터 모래를 공급받지못한 해운대와 송정 등의 부산지역 해수욕장들이 초토화 될 것이라는 주장을 했습니다. 윤승환씨의 주장의 핵심은 부산의 해수욕장에 낙동강의 모래가 공급된다는 것입니다. 그가 이 주장을 뒷받침하면서 든 근거들은 이렇습니다. 첫째, 낙동강은 많은 양의 모래를 쏟아냅니다. 그래서 낙동강 하구엔 아래 그림처럼 모래톱을 만들게 됩니다. 모래톱은 점점 커져 섬이 되고 때론 섬을 육지와 붙여버리기도 합니다. 다대포 앞바다의 몰운대도 원래는 섬이었는데 낙동강 하구에서 쓸려온 모래로 육지와 이어졌다고 합니다. 이 모래들은 낙동강 하구의 지형도 바꾸지만 부산 지역의 다..
발단은 둘째의 재롱잔치였습니다. 무정한 아빠란 소리 들을지도 모르겠지만 솔직히 재롱잔치에 가고 싶지않았습니다. 첫째와 둘째 해서 이번이 4번째 재롱잔치입니다. 아이들은 귀엽지만 거의 비슷한 레퍼토리의 재롱을 두 시간 정도 앉아 보는 것은 사실 곤욕입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가야죠. 무슨 재롱잔치가 그렇게 자주 열리냐고 투덜대며 차를 몰아 빙상장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순순히 앉아 관람하진 않았습니다. 공연순서를 보니 둘째는 7번째였습니다. 잔대가리를 굴렸습니다. 잠시 커피 한잔 마시겠다며 공연장을 나와 둘째 공연 전까지 빙상센터를 여기저기 둘러봤습니다. 그런데 공연장 바로 아래 1층에 생각지 못한 공간을 발견했습니다. 어랍쇼! 빙상장에 왠 유물전시관? 그리고 구포왜성은 또 무슨 관계? 일단 전시관 안으로..
심층해부 - 낙동강 녹색뉴딜 선도 사업지 르포 치수 빌미로 손댈 게 없는 곳 들쑤셔 '에코 테러' 정비 끝난 곳 또 정비 철새도래지 메워 축구장 등 인공시설물 물길 끊고 공원조성 사전 검토도 무시 일단 삽질부터 환경영향평가 피하려 공사구간 잘게 쪼개 수중보와 제방 보강 대운하 정지작업 의혹 국제신문이 오늘부터 4대강 정비를 심층 해부하는 시리즈를 시작했다. 오늘은 첫회로 선도사업지 르포기사가 실렸다. 1면에 시리즈를 소개하는 기사에서 눈에 띄는 문구가 하나 있는데, 부산시와 국토해양부가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는 내용이다. 부산시는 생태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해양부는 하상준설과 제방보강을 요구한다고 한다. 선도지구로 지정되어 개발이 예정된 곳의 사례를 살펴보면 이 갈등을 보다 이해할 수 있다. 낙동강네트워크..
출근할 때마다 지하철로 건너는 낙동강입니다. 그런데 오늘(7월29일)은 물빛이 보통 때와 좀 달랐습니다. 지하철이 낙동강위를 가로지르니 확연히 드러나더군요. 낙동강 물이 흙빛이었습니다. 예전에 지하철 지나면서 찍어둔 낙동강 사진입니다. 오늘(7월29일) 비슷한 각도에서 찍은 사진과 비교해보니 물빛이 확실히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푸른 물 색이 완전히 흙색으로 변했습니다. 반대 쪽도 역시 흙탕물이죠. 여긴 빛 때문인지 흙빛이 더 진하게 보입니다. 강물을 함 땡겨 본 사진입니다. 부산에는 최근 큰 비가 온 적이 없습니다. 경북 봉하 등의 위쪽에 폭우가 왔다고 하는데 아마 거기서부터 흘러온 물인 것 같습니다. 원래는 드러나야 할 낙동강의 완만한 부분이 물에 잠겨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건너면서 낙동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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