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서비스 83개 국 중 80개 국에서 1위. 그런데도 아직 상승세가 꺽이지 않았다. 어쩌면 모든 국가 1위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할지도 모르겠다. 넷플릭스 역사상 유례없는 역대급 신드롬이다. 이건 강남스타일 따위와는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컬처쇼크다. 강남스타일이야 싸이와 그 노래의 독특함으로 떳다고 넘어갈 수 있는데 오징어게임은 서양이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오징어게임은 문화, 예술, 엔터산업 그 모든 것이 발판이 되어야 가능한 고도의 컨텐츠다. 오징어게임 한편으로 한국을 바라보는 세계의 시선이 획기적으로 달라지는 것이다. 블룸버그가 헐리우드를 위협한다고 했는데 결코 빈말이 아니다. 헐리우드는 지금 마블 매너리즘에 빠졌다. 영화 같지도 않은 시리즈물로 장사가 되니 헐리우드에 영화가 사라져버렸..

김영춘은 1996년 15대 총선에 첫 출마를 했다. 당시 김영춘은 고향 부산이 아닌 서울 광진구에 출마했다. 고향이고 상도동계였으므로 부산이 당연해 보였다. 김영춘도 부산에 출마할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김영삼이 그 길을 막았다. “영춘이 니는 서울에서도 경쟁력 있으니, 신한국당 후보로 쉬운 부산보다는 어려운 서울에서 출마해야 한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 서울은 보수 정당 소속 정치인에겐 불리한 지역이었다. 상도동계 유력 정치인으로서 당선이 당연했던 고향 부산을 포기하고 서울에 출마한다는 건 힘든 선택이었다. 그러나 김영춘은 YS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선거 결과는 역시나 낙선이었다. 이후 4년 동안 바닥을 기며 활동한 결과 그 다음 16대 총선(2000년)에서 김영춘은 국회의원 빼지를 달게 된다. 17대..

미통당이 폭망한다면 그건 유튜브 때문이다. 미통당은 원래 소셜미디어 같은 온라인 세력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런데 2017년 탄핵 후 갑자기 유튜브를 통해 친 미통당 온라인 세력이 생겼다. '이야 우리도 인터넷에 지지세력이 생겼구나.' 이전에 보지못한 친 미통당 온라인 집단에 미통당은 한껏 들떳다. 유튜버를 위해 국회에서 입법까지 하려한 걸 보면 잘 알 수 있다. 그동안 민주당에 우호적이었던 온라인 집단은 꿈도 꾸지 못한 대접이었다. 그러나 친 미통당 유튜버들은 지극히 편향된 집단이다. 유튜버의 알고리즘은 이들을 더 편향되게 만들었다. 이런 편항된 소셜미디어 집단들이 미통당의 브레인이 되어 홍보팀이 되고 전략팀이 되었으니 어찌 선거가 될 수 있겠나. 미통당은 유튜버와 결별해야 희망이 생긴다. 그간 쌓인 경..

어제 첫 투표를 하는 딸이 어디 투표해야 하냐고 물었습니다. 니가 생각하는 좋은 사람에게 투표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말도 덧붙였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자기 좋아하는 사람에만 투표하면 아주 나쁜 사람이 당선되는 일이 생긴다. 좋은 사람2명과 나쁜 사람 1명이 나왔는데 100명 중 60명이 좋은 사람 2명에게 골고루 투표해서 30표씩 주고 40명이 나쁜 사람 1명에게 투표해서 40표 주면 나쁜사람 당선된다. 투표는 좋은 사람 뽑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쁜 사람이 당선 안되게 하는 게 더 중요하다. 딸이 감탄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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